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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정해정 : 인드라망 Indra's Net
기간| 2021.12.15 - 2021.12.29
시간| 11:00 - 17:00
장소| 세컨드 에비뉴 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중구 필동2가 128-22
휴관| 월요일,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93-114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해정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이미지 제공 = 세컨드에비뉴갤러리)


  • (이미지 제공 = 세컨드에비뉴갤러리)


  • (이미지 제공 = 세컨드에비뉴갤러리)

  • 			정 해정 작가는 지천명을 지나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첫번째 공식적인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삶과 분리된 이론이나 명상속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작가 자신과 사람과의 관계로 부터 시작하는 연속적 상황이라 깨닫는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삼라만상이 거대한 구슬에 투영되어 서로를 비추어 간다는 불교의 화엄경에 나오는 '인드라망'과 같이 그의 작업안에서 찾으려했던 자신에 대한 고찰을 신체의 유기적 관계에서 부터 주위의 모든 상호 의존관계에 대해 얘기하며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 해정의 인드라망(Indra's Net)
    
    
    젊은 시절 작가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점착하여 인도에 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인도에는 가지 못하고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알기까지 그녀가 가지게 된 생각은 삶과 분리된 이론이나 명상 속에서 찾은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시작하여 관계를 처리하는 연속적 상황에서 인간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질문하면서 나를 비롯한 삼라만상이 거대한 그물의 구슬에 투영되어 서로를 비추어간다는 불교의 화엄경에 나오는‘인드라망’을 이해하게 된다. 즉 자신의 구슬은 사방 모든 구슬을 비추고, 수많은 구슬 하나하나가 다시 반사되어 나를 향해 비추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정해정 작가가 작업을 통해 찾으려고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고찰인데 신체의 유기적 관계에서 몸을 이루는 많은 조직, 요소들이 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인간의 외적인 면을 그리면서 동시에 내면을 그리고 있다. 
    인드라망과 유사한 설(說)에 人을 파자하면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서 있는 것과 같이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과 불교의 연기설(緣紀說)에서 모든 현상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으며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다는 현상의 상호 의존 관계를 말하고 있다. 
    이렇듯 ‘인간이란 무엇인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인드라라는 상징적 그물에서 상대성으로 이해한 듯하다.
    
    몸은 정신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고 정신은 몸에 의해 지배를 받기도 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신체 일부분을 크게 그리거나 몸 윤곽선 안에 꽃과 무늬를 그려 넣고, 신체를 변형하여 표현했는데 몸에 의해 변화하는 정신, 정신에 영향받는 신체를 표현한 것이다. 이는 나와 관계된 것의 투영이며 인드라망 안에 갇힌 수많은 자기 자신일 수 있다.
     
     세잔은 파리 생활을 접고 고향의 생트빅투아르 산을 연작할 때 화면분할이라는 개념을 화폭에 담았다. 캔버스를 n 등분한 후 분할된 사각형에 확대된 풍경을 넣고 다시 분할 된 화면을 동시에 한 화면에 담았다. 이것은 사진에서 줌인, 줌아웃 기능을 회화에 대입한 것으로 ‘줌인’ 된 여러 개의 화면이 합쳐져서 하나의 큰 화면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작가 정해정은 신체 일부분을 크게 그리고, 몸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를 작은 블록 같은 사각형으로 대체하여 화면을 총합하고 동시에 해체 시킴으로 자아의 이미지를 전혀 다른 물적 존재로 환원하여 표현하였다. 이는 신체를 ‘줌인’ 하여 현상을 분산시켜 등분한 조각들을 하나의 화면에 나타낸 것으로 세잔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정해정 작가의 ‘인드라망’은 그동안 살아온 작가의 내면이거나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으로 그 답을 작품 속에서 채워나가는 삶의 여정이다.
            
    큐레이터  박인기
    
    
    (출처 = 세컨드 에비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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