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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황도유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서른-세 송이
기간| 2021.12.23 - 2022.02.12
시간| 11:00 - 18:00 *사전예약제
장소| 김리아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48-1
휴관| 일, 월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17-771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황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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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사전예약 링크 :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01570?preview=1

기묘한 풍경으로의 탐험

김리아갤러리에서 열리는 황도유 작가의 7번째 개인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서른-세 송이> 전이 2021년 12월 23일부터 2022년 2월 12일까지 개최됩니다.

황도유 작가는 회화성을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작가입니다. 2015년부터 매년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가의 회화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마주했으며 작가의 작업은 한층 간결하고 투명해졌으며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작가의 손끝에서 붓을 통해 캔버스 위에 나타나는 획들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몽환적인 풍경 속의 앨리스와 그 앨리스가 거닐고 있을듯한 추상적 풍경이 있는 전시장에서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며 낯설고 신비로운 공간으로 여행하는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어디에나 있는, 그러나 어디에도 없는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황도유 작가의 작품 속 공간은 실재하는 풍경처럼 또렷하기도 하고 꿈결같이 흐릿하기도 하다. 이러한 풍경 속을 아이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한 앨리스가 탐험하다 어느 순간 관객을 뚫어져라 응시하기도 한다. 

작가의 어린 기억 속 기묘한 감회에서 시작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공간에 대한 경험과 개인의 기억이 만나 중첩, 편집된 결과물이다. 친척 여동생과의 산책 중 유독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물안개 속 벌판에서 앞질러 가던 여동생을 쫓아가며 그 행동을 작가는 집중하게 되었고, 그때 느낀 묘한 광경과 심리가 작품의 시작이 되었다. 여느 작품들은 보통 작업 단계의 여러 겹의 물감층의 흔적들은 거의 사라지고 마지막 붓질이 관객에게 보이게 된다. 하지만 황도유 작가의 완성된 작품에는 최초의 스케치부터 마지막 물감층까지 중첩되어 보여진다. 작가는 물감층의 농도와 두께를 조절함으로 마치 투명수채화와 같이 시작단계의 흔적들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제작 방법은 앨리스가 탐험하는 풍경을 더욱 몽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이 중첩되어 모호해진 풍경을 여행하고 있는 앨리스는 저 깊은 땅속 있을 것만 같은 낯설고 신비로운 이상한 나라로 관객을 초대한다.

앨리스가 사라진 풍경은 <서른-세 송이>

황도유 작가의 ‘서른-세 송이’ 연작에는 앨리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거친 붓질로 그린 순수한 풍경들 사이 어딘가에 앨리스가 있을 법한 사실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이한 분위기의 풍경들이다. 여러 해 동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작을 그리며 작가는 앨리스를 마음으로 지우고 작품을 바라보았고, 이때의 풍경이 추상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여러 획이 중첩되어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작과는 달리 ‘서른-세 송이’ 작품들은 손이 지닌 불완전한 기능이 오히려 회화적일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하며 가능한 붓질 횟수를 줄이며 작업했고 완성된 화면에서는 미완의 미감이 드러난다. 이를 통해 완성된 작품은 간결하고 추상적인 풍경으로 보이게 된다. ‘서른-세 송이’ 작품에서는 황도유 작가 특유의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색감이 더 도드라져 보이며 간결하고 힘 있는 획들이 화면 속에서 너울거린다.

(출처 = 김리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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