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이 래 개인전
기간| 2021.12.29 - 2022.01.04
시간| 10:00 - 19:00
장소| 갤러리이즈/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
휴관| 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6-666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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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기억여행
    2021 (이미지 출처 = 갤러리 이즈) 장지에 채색 162.2x130.3cm

  • 비오는 날의 일기
    2020 (이미지 출처 = 갤러리 이즈) 장지에 채색 80.3x130.3cm

  • 새벽일기
    2021 (이미지 출처 = 갤러리 이즈) 장지에 채색 130.3x89.4cm

  • OFF
    2021 (이미지 출처 = 갤러리 이즈) 장지에 채색 145.5x89.4cm
  • 			비가 오는 어느 날
    창 밖의 내가 비친다
    행복했다
    그리웠다
    많은 감정들이 솟아났다
    
    지금과는 무언가 다른
    그리고 다시는 돌아가지 못 할 듯한
    그 시절의 내가 보인다
    많은 것이 변했다
    많은 것이 남아있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를 지나왔다
    지나온 나는 현재의 나를 안아준다
    빗물에 비친 나를 본다
    빗물 속 나는 나를 포용한다
    
    마치 과거의 내가 나를 안아주는 것처럼
    내일의 내가 보고싶다.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가지만 추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답게 기억된다. 시간과 장소에서 현재는 다른 감정과 감상이 느껴지지만 추억은 그 시간에 머물러 동일한 감정과 감상을 자아낸다.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요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을 여행하고 싶어졌다. 선명한 풍경이 담겼지만 비가 내린다. 아름다운 기억 속 장면이지만 다시는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기에 아쉽고 그립지만 이러한 시간이 쌓여 현재의 자신에게 삶의 원동력이자 위안을 가져다주는 힘이 된다. 
    
     과거의 시간은 현재의 순간에 기억되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시간은 언제 어디서나 균일하게 흘러가며 멈추지 않는 흐르는 물과 같다. 하지만 모두의 시간은 각각 다르며 그 무게 또한 다르다. 시간은 가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라 한다. 모든 시간들의 주인은 본인 자신이다. 과거의 세월은 현재를 만들어내며 현재의 순간들과 선택들이 미래로 연결된다. 현재의 내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그에 답하다보면 그것이 믿음과 신념으로 이어져 미래를 창조해낸다. 따라서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으며 신념의 질문에 대한 선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개개인의 기억에 대해서 누군가에겐 따뜻한 기억이 될 수도 있고 외로운 기억, 그리운 기억 혹은 아무 느낌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 기억에 사로 잡혀 있는 자신을 한 발자국 창문 넘어 보며 또 다른 느낌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며 또한 창문을 통해 들려오는 잔잔한 빗방울들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 이 래
    
    (출처 = 갤러리 이즈)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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