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봄화랑은 오용석(1974년 생)의 개인전 “사랑의 형상”을 개최합니다. 봄화랑의 두 번째 전시이자 화랑에서 개최되는 작가 오용석의 첫 개인전입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모두 <물방울이 타오르는 바위 위로 떨어진다> 연작의 일부로, 제목에서처럼 충돌과 즉시 상태가 변화하는 순간의 열기로 뒤덮인 회화들입니다. 신체의 부분 부분을 확대하여 포착한 듯한 화면은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주황색과 파란색, 산란하는 듯이 흩뿌려진 짙은 노란빛의 물감으로 인해 폭발적인 광휘를 보여줍니다. “내 작업은 표현의 불가능성 혹은 어려움을 인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얻어지는 어떤 것들에 대한 서사시이다.”라는 작가 스스로의 말처럼, <물방울이 타오르는 바위 위로 떨어진다>는 사랑에 대한 감각, 욕망, 환상의 경계에서 꿈틀거리는 수많은 금기, 그리고 그 너머를 상상하게끔 우리를 이끕니다. (출처 = 봄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