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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알도 탐벨리니 : 블랙 앤드 라이트
기간| 2022.01.06 - 2022.04.17
시간| 10:00 - 18:00 *사전예약
장소| 울산시립미술관/울산
주소| 울산 중구 북정동 350-5
휴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월요일
관람료| 성인 1000원 어린이, 청소년, 경로 : 무료
전화번호| 052-229-845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알도 탐벨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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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2020 (이미지출처=울산시립미술관)

  •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주민이다
    2020 (이미지출처=울산시립미술관)
  • 			사전예약 링크 : https://uam.moonhwain.net:451/rsvc/rsv_pm.html?b_id=uam&vwClsPidx=
    
    장소 : XR 랩(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 지하 1층 로비
    
    ■ 전시내용
      TV와 비디오의 출현으로부터 인공지능과 우주여행이 거론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속화되는 기술(테크놀로지)의 진보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그러나 자본과 기술의 불가피한 연합은 기대와 우려에 대한 필터링을 할 여유도 없이 하루가 다르게 진일보하고 있다. 나날이 진보하는 기술의 변화 앞에 예술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번 전시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는 이러한 물음으로부터 시작됐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전자융합예술의 선구자, 알도 탐벨리니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기술의 진보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그 대안과 전망에 대해 실험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달콤한’ 스펙터클? 다원주의의 함정
      불과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이른바 ‘실감 미디어 전시(immersive media exhibition)’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실감 미디어 전시관에서 ‘색채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 현대미술을 자주 접하지 못한 대중들에게 이러한 ‘스펙터클한’ 전시가 최근 현대미술의 전형으로 인식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디지털 기술로 탐벨리니의 원작을 재해석한 실감 미디어작품이 주를 이루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펙터클한’ 실감 미디어 전시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는 탐벨리니 예술세계의 핵심 개념인 '블랙(black)'과 '라이트(light)'의 시각적 조우와 퍼포먼스,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장르 융합관계를 통해, ‘스펙터클한’ 대중매체 시대의 외피적 현상에 현혹되지 않고 사건의 본질을 다층위적으로 탐색하려는 철학적 사유의 계기를 부여할 것이다. 
      사실 예술을 통한 사회적 실천의 불가피성을 주장한 가타리(Felix Guattari)는 인터넷 출현 이후 디지털 혁명이(‘포스트-미디어’ 시대) ‘스펙터클한’ 대중매체 시대를 마감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가타리는 디지털 기술이 작가와 특수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편화된 기술이 될 것이며, 이는 예술창작과 향수의 민주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빗나갔다.
      전체주의 시대는 지나가고 다원주의 시대가 도래하였지만 여전히 ‘달콤한’ 스펙터클의 유혹은 끝나지 않았다. 수많은 이미지와 정보의 노출은 자본시장의 논리와 소비 전략, 나아가 지배이데올로기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사회구조적 환경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근원’으로 돌아가자. 
    미술가이기 이전에 시인이었던 탐벨리니는 자연의 양극화된 힘인 ‘블랙’과 ‘라이트’의 시적 조우를 통해 우리에게 현상 너머 본질을 꿰뚫어보도록 권유한다. “모든 것의 시작”을 ‘블랙’으로 “에너지의 근원”을 ‘라이트’로 간주하는 탐벨리니는 전시를 통해 우주의 근원 혹은 생명의 근원에 대한 통찰을 유도한다.
      이는 ‘흑인 문제(Black Matters)’, 소수민족의 사회적 소외, 미국의 인종적 갈등 문제 등을 비롯해서 1960년대 팽배해있던 흑백이데올로기 대립 등 사회정치적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마치 전쟁터에서 들리는 폭격 소리 같은 원초적인 음악효과는 폭동, 갈등, 반목, 그리고 화해 등을 연상시키는 시적 내러티브의 혼재를 경험하게 한다. 어디선가 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목소리가 들리는 착각에 빠진다. 곪아있는 상처를 터트리듯이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며, 여러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전시실 공중에 터트린다. . . 탐벨리니가 부르짖었던 ‘블랙’은 “예술개념이 아니다. 블랙은 사실상 모든 것의 시작이다.” 고착화된 역사적 정의를 지우고 다시 시작하는 근원적 힘이다.  
    
    ■ 전시구성 
      전시는 미술관 지하 1층 XR랩뿐만 아니라 지하 1층 공간 전체에서 이뤄진다. XR랩(eXtended Reality Lab)에서는 탐벨리니의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원주민이다>(2020)가 전시된다. 이 몰입형 미디어 작품은 오래된 브라운관 TV를 통해 상영되는 ‘블랙 TV’ 원작을 비롯해 ‘루마그램(Lumagram: 손으로 그린 슬라이드 필름)’ 프로젝션, 음악ㆍ무용ㆍ영상ㆍ시 사운드 트랙이 융합된 퍼포먼스와 함께 감상하게 될 것이다. 전시실 입구에는 탐벨리니 작업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과 로비에는 큐브형 TV를 통해 ‘블랙’ 필름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고, 교육실에는 HMD(Head Mounted Device)를 쓰고 VR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 퍼포먼스 공연 시간 : 홈페이지 안내
    
    주최.후원 : 울산시립미술관, 미국 알도 탐벨리니 재단
    
    (출처 = 울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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