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임종연 : 화집
기간| 2022.01.31 - 2022.02.06
시간| 12:00 - 19:00 일 12:00 - 18:00
장소| 갤러리 아미디 신촌/서울
주소|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0-7/2층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10-4637-669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임종연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이미지출처=갤러리아미디)


  • (이미지출처=갤러리아미디)


  • (이미지출처=갤러리아미디)


  • (이미지출처=갤러리아미디)
  • 			손과 식물이 합쳐진 형상의 드로잉들은 감정에 대한 일종의 기록이다. 손은 '생성되고, 성장하고, 죽어가는' 과정을 거치고, 꽃은 '피어나고, 지는' 일련의 과정을 겪는다. 유기체적인 성질을 갖는 감정은 손과 꽃의 서사의 과정을 모두 내포하고 있어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내면에 축적되고 기억된다.
    
    신체적으로 불가능한 자세를 취하며 실제 식물의 형상과의 결합으로 생성된 식물 유기체들은 내면 속의 감정이라는 것에 대한 메타포로 연작 전체에 작용한다. 중첩된 감정들이라는 이름의 유기체가 자라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이것은 생명체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과도 같은 의미를 갖는다. 그 위를 밟고 자라난 식물들은 현재 집중하고 있거나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감정을 의미한다. 성장의 정도에 따라 감정에 대한 집중도가 달라지며 경험을 통해 유기체들의 종류는 점차 다양해진다. 내면 풀밭은 서로 다른 모습들로 가득히 채워지며 풍부해진다.
    
    그 풀밭에서 100개의 유기체들을 끄집어내었다. 이들은 작가 본인이 1년 반의 군생활동안 메모한 여러가지 문장들이기도 하다. 그 문장들에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그것을 '과거의 것으로, 현재의 것으로, 미래의 대한 것'으로 변형시켰다. 시간의 속성을 부여함으로써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기록과 수집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화집의 형식을 빌렸고 전시의 제목으로 정했다. 마치 식물의 자료 이미지 옆에 그 식물의 꽃말 혹은 구체적인 설명이 붙듯, 각 이미지에 해당하는 글로 이루어진 설명들은 유일무이한 각각의 꽃말이자 특정 감정의 순간을 표현한 짧은 시가 되어준다.
    
    이러한 기록들은 모두 작업물을 만든 '임종연'이라는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 뭉툭하고 못난 손으로 이루어진 이 식물들은 그 꽃말과 형태와 그것이 작가 개인에게 갖는 의미를 통해 기존의 현실적인 식물에서 감정 기록의 의미를 갖는 새로운 식물 유기체로 탈바꿈한다.
    
    감정의 기록이 품은 향수를 담은 이 전시를 통해 화집의 낡은 종이 냄새와 같은 친숙함과 그 안의 무한한 이야기 속 관객을 닮은 어느 한 송이 식물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갤러리 아미디)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