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9.05.14 - 2019.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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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평일 10:00am - 06:00pm 토요일 11:00am – 06:00pm |
장소| | 아트스페이스J/경기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9-3/8F |
휴관| | 일,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31-712-7528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이경수,함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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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에~” 그때 그 시절. 햇살 가득한 방 안 한 켠에 놓여있던 손때 묻은 반짇고리. 소담한 꽃이 담긴 작은 화병. 엄마가 즐겨 신던 예쁜 꽃무늬 버선들. 그리고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던 엄마의 머릿장. 누구나 어린 시절 엄마의 방을 떠올릴 때면, 애잔한 미소를 지으며 그려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들이다. 되돌아보면, 참으로 촌스러웠지만 그 무엇보다 따뜻하여. 다시 단 하루 만이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 엄마의 무릎을 베개 삼아 한숨 낮잠이라도 자고 싶은 ‘엄마의 방’. 세월이 흘러.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의 연결고리들은 달라진다 해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보편적 감성의 공감대는 세대를 지나고 넘어, 또 그렇게 이어지기에. 우리들 기억 속, ‘엄마의 방’은 네버 엔딩 스토리다.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한 드라마 속, 뽀글뽀글 파마머리 엄마들이 해 질 무렵 다정하게 부를 것만 같은. 땡땡땡- "김정환, 밥 먹자, 밥 먹으라고!", "선우야, 밥 먹자", "덕선아, 밥 묵으라~” 5월. 따뜻한 봄날. '엄마'가 생각나는 날이다. 언제나 그립고 그리운 우리들의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