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02.08 - 2022.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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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2:00 - 18:00 |
장소| | 사이아트스페이스 & 사이아트도큐먼트/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안국동 63-1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3141-8842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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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왔다. 매 전시 때 마다 나는 공간을 그리는 작가라고 써 내려왔다. 공간에서 느껴지는‘기’혹은‘에너지’를 감각하여 그리는 것이 내 그림의 주제였다. 그만큼 공간을 느끼고자 하는 것에 온 감각을 집중시키면서‘좀 더 순수한, 그리고 좀 더 역동적인’에너지를 감각하고자 했었다. 그러나 잉크가 공간을 뚫고 물과 만나 자유롭게 움직이는 흔적들을 보면서, 공간을 그리는 일보다는 저녀석들과 대화하는 것에 더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생각한 그림은 느낀것을 표현한다였다. 지금은 이미 일어난 사건(물과 잉크의 반응)과 시간이 만들어 낸 어떤 형상을 보며 나의 감각이 반응하는혹은 대화의 결과물이 그림이란 생각이 든다. 생각했던 이미지를 도화지 위에 물로 흔적을 남긴 후, 그 위에 잉크를 떨어뜨릴 때 물에 반응하여 번져 나가는 그 아름다운 변주곡들을 들여다 보면서 그 무엇보다 흥분되고 감동적이다. 김준아. 2022. (출처 = 사이아트 도큐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