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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2022 Ding : 장난 정당
기간| 2022.02.15 - 2022.02.19
시간| 10:00 - 18:00 (입장마감 17:30)
장소| 갤러리라온/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부암동 185-6/갤러리라온
휴관| 일요일,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73-698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전성현,강나은,김가영,김이서,김채린,변소라,김태호,윤서연,류정현,유진,이경서,최연훈,임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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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주최 : 단국대학교 Ding
*전시문의 : 010-6560-3274 / 02)373-6987

*본 전시는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디자인운동 소모임 'Ding'에서 진행하는 전시입니다.
*COVID-19 확산 예방 및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자 합니다.
*갤러리 입장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방명록 작성 및 손소독 절차 후 전시장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2022 Ding 展 : 

장난 정당은 서사구조와 가상의 세계관이 디자인 모티프로 활용될 때, 디자이너가 생성한 메시지와 그래픽에 얼마나 더 큰 힘을 실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적 활동의 산물입니다. 이번 전시가 이 ‘장난 정당’이라는 디자인적 모티프가 어떻게 우리에게 작용하는지를 되새기며, 디자이너의 메시지를 확장하는 요소가 가시적인 매체뿐 아니라 비가시적인 영역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음 증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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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당(Surprise Party), 생일이당(Birthday Party), 바르게 말하는 미국 정부당(Straight Talking American Government Party)…

단순 장난같이 보이는 이 정당들은 실제로 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장난 정당(Joke Party)’입니다. 이 정당들은 언뜻 보면 철없는 사람들의 조금은 대담한 장난에 불과한 듯 보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우스워 보이는 장난 정당조차도 자신들이 전하고자 하는 명확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고, 그에 동의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다양한 유세 활동을 전개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방법으로 더 강력한 메시지를 생성하고, 또 전달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을 하고 그에 걸맞은 다양한 활동들을 합니다.

이렇듯 장난 정당은 집단의 메시지를 너무 무겁지는 않으면서, 또 너무 가볍지는 않은, 그 사이에서 적절하게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초의 딩전 이래로, 우리 디자이너들은 그 시대가 주목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고 그것에 관한 여러 메시지를 여러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실험적인 디자인 활동 자체가 그 목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딩전은 이 장난 정당의 형식을 빌리고자 합니다.

이 전시는 가상의 대한민국에서 저마다 다양한 메시지를 가지고 활동하는 가상 정당을 주제로 합니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기념하고 그것에 감사해 하는 마음가짐을 추구하는 감사합니당(Thanks Party),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끊임없는 디자인 및 예술적 실험과 연구만이 유일한 해법이라 주장하는 새롭당(New Party)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들 정당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 사이에서 마치 존재할 듯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모종의 서사구조를 쌓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주제 의식에 깊이 몰입하게 하는 구조적 장치 역할을 수행합니다.

아울러 관객들은 정당이라는 정교하게 짜인 서사 구조의 장치 위에서 유권자라는 역할을 부여받게 됩니다. 전시를 둘러보며 여러 정당의 유세활동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고, 관람을 끝내며 긍정적인 감정을 가진 정당에 투표합니다. 이를 통해 전시는 비로소 완성되며, 이어지는 개표 활동을 통해 관객들은 관람 이후에도 지속해서 작동하는 서사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디자인적 메시지를 전달받습니다.

- 단국대학교 Ding -

(출처 = 갤러리 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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