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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윤여진 : 사회적 풍경
Exhibition Poster
기간| 2022.02.02 - 2022.02.08
시간| 10:30 - 18:00
장소| 갤러리 일호/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124-1
휴관| 월,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6014-667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윤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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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향기
    2022 (이미지출처 = 갤러리 일호) pen and acrylic on paper 91.0x116.8cm

  • 그 시절
    2022 (이미지출처 = 갤러리 일호) pen & pencil and acrylic on paper 24.2x24.2cm

  • 건물 집단
    2022 (이미지출처 = 갤러리 일호) pen and pencil on paper 53.0x45.5

  • 빼곡한 마음
    2021 (이미지출처 = 갤러리 일호) pen and acrylic on paper 91.0x91.0cm
  • 			사회적 풍경
    
    수많은 개인이 있기에 사회가 만들어지고, 수많은 건물이 있기에 도시가 만들어지며, 수많은 나무가 있기에 자연이 존재한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태어나 모두 다른 자아를 형성하지만, 결국 하나의 집단 구성원으로서 각자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집단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집단은 멀리서 봤을 때 그 어느 것 하나 튀지 않고 하나의 성질을 가지며 어우러져있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이곳저곳 무성히 심어져있지만, 이 또한 하나의 조화로운 숲이 되는 것 처럼 각자의 내적 의미나 성질이 다를지라도 결과론적으로는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세상은 혼자다. 나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라고 종종 말하곤 했지만, 사실 나는 혼자 있는 걸 두려워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거실에 계실 때, 방 안에서 혼자 사부작사부작 무언갈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텅 빈 집 안에서 혼자 무언갈하고 있는 건 두렵고 외로웠다. 함께 교감하고 교류하지 않아도, 집단 속에서 그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의 안정을 받았다. 결국 나 홀로의 시간을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집단 안에서 구성원의 역할을 맡은 채로 나만의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걸 좋아했던 것이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평온함을 느꼈던 것이다.
    
    나의 시선이 머무르고, 좋아하는 것들 또한 하나의 사회 집단을 이루고 있었다. 산책을 하다 문득 바라본 돌멩이들을 보고, 돌멩이 마을 같다는 생각을 하며 설렜던 적이 있다. 비슷하지만 다르게 생긴 돌멩이들도 각자의 역할이 있을 것이며, 그들끼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외에도 평온한 하늘 아래에 빼곡히 붙어있는 건물들 모습이며, 가지런히 줄 세워져 심어진 나무들이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 모습 등 하나의 집단에 시선을 빼앗겼다.
    
    이렇게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을 소재로 작품세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본인이 빠져들었던 집단을 이루는 순간들, 집단의 내적 가치를 담은 가상의 이미지들을 다양한 방향으로 표현하며 '사회적 풍경'으로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 그 안으로 대중들을 초대한다. 
    
    (출처 = 갤러리 일호)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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