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02.07 - 2022.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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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3:00 - 19:00 |
장소| | <운영종료>아티스트런스페이스 쇼앤텔 쇼룸/서울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53길 10 |
휴관| |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10-2936-3663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김현민,이빈소연,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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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김현민은 오늘 하루를 이불킥으로 깬다. 김현민은 경험한 것, 생활의 풍경에서 발견하는 순간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고 조합하는 작업을 한다.작가는 하루를 이루고 있는 것이 지금 지나고 있는 객관적인 시간만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억 속 이미지들이 떠오르고 쌓이면서 잔상처럼 남아 하루를 보내는 경험을 만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과거에 보았던 주관적인 시간의 이미지들을 가지고 공간을 만든다. _김현민 작가노트중 이빈소연은 세대론을 바지로 깬다. 이빈소연은 곤란하다. 세대론을 바지로 깨보겠다고 했지만 세대론은 그간 논리를 폭신하게 뭉개어 그의 작업이 거쳐야 할 타당성을 애교스럽게 무사통과하도록 도왔다. 세대론의 세계 아래 생겨나는 여러 단어들과 표현들의 함의에 대한 논의를 대거 생략한 채로도 세대론이 주는 느낌적인 느낌만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빠르게 배달되는, 세대론의 바로 이런 두루뭉술 매직 때문에 오히려 세대론을 깨야한다는 아이러니가 그 앞에 놓여있다. 작가는 ‘우리가 대체 왜 이러나’를 이야기할 때에 여기 저기 다양한 곳과 모습으로 포진해있는 ‘우리’를 한데 모으는 손쉬운 전략으로 세대론을 불러냈음을 고백한다. 이빈소연은 <시간을 깨는 시간>에서 세대론이 개인과 사회를 컴팩트하게 변형하여 여러 변수를 차단하는 것은 아닐 지 자문하며 일반화를 또 다른 일반화로 깨어 맞불을 놓는다. 작가는 세대론이 생성한 시간대를 무력화하는 바지(Pants)를 만들고 자본이 세대론을 광고하는 방식을 차용하여 그의 바지를 홍보한다. _이빈소연 작가노트중 윤나리는 물리적 시간을 주물러 깬다. 윤나리는 영상 매체를 보고 다루는 일에 익숙하며,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 안에 장르의 문법에 따른 여러 가지의 간격으로 서사를 넣는 작업을 수행한다. 때문에 그에게는 시간이란 처음에서 끝으로 흐르는 것, 그로 인해 당연하게 생성되어 있는 것이라는 관념으로 박혀있다. 작가에게 시간을 깬다는 건 그 안에서 시간의 일부분을 꺼내어 딜레이 시키거나(1), 깃들어 있는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하는 것(2), 뒤죽박죽 섞는 것(3), 돌출 시켜 보고(4), 보다 작은 단위로 축소하고(5), 쪼개보는 등(6) 찰흙처럼 시간 을 주무를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탐색하는 과정이다. 윤나리는 <시간을 깨는 시간>에서 위 과정에서 찾아낸 물리적인 시간을 주무르는 방법을 전시장 군데군데에 배열한다. _윤나리 작가노트중 _윤나리 작가노트중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 기획 : 유연성클럽 / 어피스오브 스튜디오 후원 : 어피스오브 스튜디오 (출처 = 쇼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