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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정회윤 개인전
기간| 2022.03.02 - 2022.03.08
시간| 10:00 - 19:00
장소| 갤러리이즈/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
휴관| 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6-666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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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이미지출처 = 갤러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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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봄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언제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첫 마음’이라는 정채봉 산문집의 구절이다.
    고향, 모래밭, 바다, 바람, 봄날, 냇물, 노을, 할머니….
    30여 년 만에 만난 정채봉 작가의 글은 담백하고 작은 그림을 덧붙인 동시를 읽던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했다. 나른한 봄날 뉘엿뉘엿 저녁 해가 질 무렵 할머니와 어린 동생과 나 셋이서 학교 운동장의 버드나무 아래서 맞던 바람 냄새가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2020년 봄 한강의 버드나무 군락지에서 노랗게 영글어 하얗게 피어나는 동화 같은 버드나무 꽃들을 기억해냈다.
    슬픔과 그리움의 마음에 참을 수 없이 터져 나오는 눈물.
    나에게 봄은 참을 수 없는 눈물같이 터져 흩날리는 버드나무의 꽃처럼 다가온다. 봄이란 힘든 현실과 슬픔에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핏줄을 타고 움트는 열정과 희망으로 다가온다. 때가 되면 잎사귀를 기다릴새 없이 하얗게 피어나 퍼져나가는 버드나무의 꽃처럼 당신의 봄도 성큼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 겨울의 시련을 견디어낸 우리에게 2022년의 봄은 어떤 첫봄으로 기억될까? 봄날의 향기와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살포시 불어오는 바람의 이 순간만큼은 생생히 기억하기를.
    
    당신은 삶에서 어떤 봄을 기억하고 있나요?
    당신의 기억 속에는 수많은 봄의 기억들이 되살아나고 있을 것이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첫봄은 어떤 아련함으로 떠오르는가? 봄이란 겨울이라는 고난과 침묵을 묵묵히 견디어낸 비로써 새 생명이 시작되는 이른 초록의 계절이다. ■ 정 회 윤
    
    (출처 = 갤러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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