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02.28 - 2022.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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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2:00 - 18:00 |
장소| | 갤러리 아미디 아현/서울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220-1 |
휴관| |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10-3974-2926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임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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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의외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동경의 대상으로도 변모하곤 한다. 이를테면 심해에서 난 것들 이 그렇다. 여기에 그 어둠을 수놓는 뚜렷한 태도 목적도 없는 것들이 있다. 지긋지긋한 감정의 산물이며 세상의 잔해 따위와 함께 소리 없이 부유하는 것들이 있다. 죽음과 가장 가까이 지내는 동시 에 평화와도 손을 잡은 것들이 있다. 해파리는 그래서 아름답다. 해파리처럼 생겼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고요하고 가벼운 형체에 누구나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럴 때에 가장 예측할 수 없었던 우울은 해파리처럼 가장 선명한 아름다움이 된다. 매일같이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며 만들어 내는 비현실적인 순간들은 끈질기게 살아남아 캔버스 위에 제각각의 모습으로 박제된다. 그로 인해 살아갈 힘을 얻는다. 당신 또한 그러기를 바란다. (출처 = 갤러리아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