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푸릇푸릇, 반짝반짝, 보송보송>은 세 작가의 작품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환희(rejoice)’의 형용사입니다.

건축과 도예를 전공한 작가 듀오가 종이, 플라스틱 등 평범한 재료로 인공의 파라다이스를 만들며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레이트 마이너의 작품은 ‘푸릇푸릇’하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밝은 그림 속에 단단한 치유의 힘을 부여한 박형진은 이번 전시에서 축광안료를 활용하여 불이 꺼지면 보이는 이중 효과 작품으로 ‘반짝반짝’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인간의 조상으로 기록되기도 하는 ‘곰’을 모티브로 한 윤진초의 ‘보송보송’한 작품에는 마치 원시미술의 흔적인 것처럼 주술적인 천진난만함이 깃들어있습니다.

이 세 작가의 작품은 '리조이스'의 뜻 그대로, ‘환희’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밝고 경쾌하며 생명력이 넘칩니다. 회화와 입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설치 작품이 기쁨의 체험장이 되어 여러분에게도 푸릇, 반짝, 보송한 여운을 남기길 바랍니다.

(출처 = 롯데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