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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연희 : ACCEPT 받아들이다
기간| 2022.03.04 - 2022.04.24
시간| 09:30 - 18:00 *(입장마감 17:30)
장소| 쉐마미술관/충북
주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원통리 301
휴관| 월요일
관람료| 성인 2,000원 청소년, 어린이 1,000원
전화번호| 043-221-326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연희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이미지출처 = 쉐마미술관)


  • (이미지출처 = 쉐마미술관)


  • (이미지출처 = 쉐마미술관)


  • (이미지출처 = 쉐마미술관)
  • 			검은 단색화의 표상
    
    글 / 한영애 (쉐마미술관 학예실장)
    
    김연희 작가는 자신의 회화에서의 상징적 이미지를 ‘명상적 개념’에서 찾고자 한다. 작가의 화면에는 흑과 백이 공존하며 화면 안에는 단순함의 묘미에 무게를 두게 되며 추상 작업에서 쓰던 네모를 발전시켜 공간 구성에 활용 작업을 한다. 작가는 네모 안에 우주를 담아내고자 하는데 그 색은 검정 흑색이다. 흑의 세계에는 모든 색이 섞여 있어 다른 어떤 색보다 응축된 힘과 아름다움 담고 있다고 한다. 작가에게 먹의 색은 아크릴로 만들어 쓰는 표본 색으로 그동안 김연희 작가의 일련의 작품의 형식에서 볼 수 있듯이, 작품은 대부분 독자적 연구를 통해서 습득하고 후기 현대미술의 사조로서 풍미했던 ‘미니멀 아트’와 ‘모노크롬 회화’, ‘개념미술’ 등의 정신을 공유하려고 노력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은 물질문명 중심의 서구적 시각에서 동양사상의 정신, 이데아가 새로운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되어지는 ‘한국적 모노크롬 회화’의 기저가 되어졌음을 볼 수 있다. 현대미술에서는 색과 구도의 절제, 단순화 시키면서 동양적 사유인 ‘무위(無爲)’와 불교의 ‘공(空)’ 사상의 영향으로 화면의 여백과 공간성의 중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김연희 작가의 회화의 순수성의 배경은 이러한 동양적 사상을 미적 가치의 형상화의 배경으로 수용되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이 작가 정신의 회화 속에 수용, 확장 되어지며 물성과 매체가 중첩되어서 우연성의 형태로 작품의 이미지에 용해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김연희 작가의 작품의 기호는 작품 전체에 배열되어 상징적, 서정적 이미지로 나타나며 묵시적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작가가 표현기법으로 차용하고 있는 ‘플로잉(Flowing)’ 기법과 ‘오토마티즘(Automatism)’ 기법이 자유롭게 의도된 물성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조형성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015년 이후 작품들, 문자 추상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70년대 초 ‘사물 자체로서의 미술(object art)’의 대안적 방법으로 선택한 ‘언어’와 ‘이념’을 ‘예술’과 ‘진술’의 대안으로 제시했던 컨셉츄얼 작가들의 ‘언어’와 ‘문자’에도 매료되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언어적 기술(記述)이 검은 단색화의 표상으로 결정되어짐을 보게 된다.
    
    대형 모노크롬 작품으로 형상과 바탕 사이의 관계, 모호한 방형에 가까운 색면을 색채의 미묘한 조화로 자신의 미학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기저로 삼아 회화라는 매체를 재해석하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들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물성과 매체가 중첩되어 우연한 효과로 화면이 구성되어짐을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이 특징이 작품 속에 적용되면서 물감이 캔버스 안에서 밀고 당기고 이러한 중력에 의해 화면 위에서 밀도감과 속도감의 궤적을 갖게 되고 화면에 자연스러운 형태의 여백이 형성되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김연희 작가는 자신의 독창적인 색채 기법으로 진화시켜 나갔음을 볼 수 있다. 김연희 작가는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넘쳐흐르는 생명력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 의미와 아름다움을 부여한다.
    
    가장 단순한 구성 색, 면, 선이 각기 다른 여백 속에서 큰 울림을 가져오는 2022 쉐마미술관의 기획초대 된 김연희 작가의 Accept 전시에는 2016부터 최근 작품 3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은 살아 있음과 죽음, 받아드림과 받아드리지 못함, 공간과 형태가 있고 없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영원함이다. 이 모든 것이 예술의 끝이 아닌가 싶다.”
    “나의 내면의 열정은 캄캄한 밤 반딧불을 보고 눈의 초점을 맞추듯 그렇게 한 사물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로서 나는 구상적 이미지를 모두 제거하고 싶다, 색에서도 모든 색을 아우르고 함축하고 있는 검정색과 아무 색도 품지 않은 흰색 이 두 색의 성격과 대비가 같은 사고와 단순함을 동시에 갖게 하는 면에서 흥미롭다.”
    
    – 김연희 작가 노트 중 발췌 –
    
    (출처 = 쉐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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