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장소 :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갤러리 1, 2

전시 서문

1950년 이후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90여편 이상 제작되었습니다. 애국심 고취, 사랑, 폭력, 인종차별, 미국 우월주위, 전쟁 프로파간다, 오리엔탈리즘 등의 다양한 주제와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당시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입니다.



현재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타국에서 발생한 재앙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뉴스, SNS, 유튜브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접하며, 과거 한국의 전쟁이 오버랩 되는 부분입니다. 전쟁을 일상 속에서 실시간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진 요즘, 단순히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간주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되 단순 연민의 시각이 아닌 '지금/우리/나'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함께 따스한 시선으로 타인의 고통을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쟁 중에도 우리 일상의 삶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의 고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휴전국인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시기적 상황과 맞물려 티메카코리아의 후원을 통해 6.25를 배경으로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 포스터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 속의 전쟁과 현재 진행형인 오늘의 전쟁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전시내용: 6.25 관련 할리우드 영화 포스터 및 라이프 잡지 전시
주    최 : 서울시
주    관 : 돈의문박물관마을
후    원 : (주)티메카 코리아

(출처 = 돈의문박물관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