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05.04 - 2022.05.15 |
---|---|
시간| | 14:00 - 19:00 |
장소| | 라사 Rasa/서울 |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동 40-39/3층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507-1309-0209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김아름, 남민오, 심은지
|
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세상의 어떤 것은 영영 잃어버린 상태일 때만 우리가 가질 수 있고, 또 어떤 것은 멀리 있는 한 우리가 영영 잃지 않는다." 리베카 솔닛, 『길 잃기 안내서』 (2005)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헤매다 엉뚱한 것만 손에 쥐고 돌아오곤 하는 보물찾기 놀이를 떠올려봅시다. 뚜렷한 보상이 없는 보물찾기를 하는 우리는 달리기나 원반던지기를 할 때처럼 경쟁하지 않습니다. 보상이 중요해지지 않으면, 마음껏 길 잃고 노는 동안의 ‘지금’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전시(《거꾸로 흐르는 세계》 17717, 서울, 2020.10.30. ~ 11.15)에서 오래도록 함께 이야기한 사랑의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각자 사랑이 흩어진 세계 속을 헤매며 만들어 나가던 이정표를 한데 모아 펼쳐보기로 했습니다. 지나온 길들은 마치 오래 된 보물지도처럼 수수께끼로 가득합니다. 세 작가는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안내자가 되어, 무엇을 발견하였고 찾아 나서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고,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찰나를 반짝이게 하는 관계의 영토에서 가능한 지도 그리기를 시도해봅니다. 기획 : 김명지 제작 : MinOhrichar (출처 = r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