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전시장소 : 아트랩범어 스페이스 1~4 전시실

2022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범어길 프로젝트 [이런, 십장생(十長生)!]에서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 욕구인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공연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5월 23일(월)부터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여 환경문제와 건강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주제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국내외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실험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프로젝트는 전시, 공연 및 장수 사진 촬영, 어린이 체험 교육 등을 비롯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십장생(十長生)’은 인간의 건강과 장수를 염원하는 ‘해, 구름, 돌 또는 달, 산, 물, 소나무, 거북, 사슴, 학, 불로초(영지), 복숭아, 대나무’ 등 10여 가지 장생을 뜻한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인간의 보편적 욕망은 불로장생(不老長生)이다. 2022년, 우리가 사는 현재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 로서, 과학 기술의 발달이 수명을 연장시켜 100세 시대에 도래했음을 상징한다. 나아가 단순히 오래 사는 것(living longer)을 넘어 건강하게 잘 사는 것(living well)을 희망한다. 그러나 오늘날 무분별한 개발과 산업화는 기후변화나 환경파괴로 이어져 인간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19의 출현이 그 예로, 사라져버린 일상과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며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이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되찾고,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무병장수(無病長壽), 만수무강(萬壽無疆)의 삶을 꿈꾸고 모두의 안녕을 위해 이번 범어길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적 ‘십장생도’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선보인다. 범어 지하 거리에서 만나는 다양한 모습의 십장생으로부터 우리의 건강한 삶을 기원한다.


이런, 이런? 이런! 십장생(十長生)

(출처 = 아트랩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