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공진화 : 존재로의 회귀>
기간| 2022.06.03 - 2022.06.22
시간| 10:00 - 18:00
장소| 표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8-4/
휴관|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43-733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허달재, 박선기, 차종례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표갤러리)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표갤러리)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표갤러리)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표갤러리)
  • 			표갤러리는 2022년 6월 3일 (금) – 2022년 6월 22일 (수), 자연의 힘를 서로 다른 개념과 철학으로 풀어내는 세 작가 허달재, 박선기, 차종례의 《공진화: 존재로의 회귀》를 개최한다.
    
     
    
    공진화(共進化)는 글자 그대로 ‘같이 진화한다’는 뜻으로, 복수의 상리공생(相利共生)을 말한다. 박선기, 허달재, 차종례의 작품은 모두 자연을 소재로 한다. 허달재의 회화 작품에는 매화, 모란, 돌이 등장한다. 박선기는 나무를 태워 만든 숯 조각을, 차종례는 잘게 자른 나무의 단편을 재료로 사용한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나무, 꽃, 돌 등 자연의 소재를 해석하고 변주하여, 그것들과 함께 호흡하고 예인(藝人)으로서 기예를 진화시켜왔다.
    
    ​
    
    허달재는 동양화의 소재인 돌, 매화 등을 그린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전통을 현대적 추상화로 계승한다. 단아한 설채에 더해진 그만의 붓질은 계절의 시간과 함께 흘러간 화가의 단단한 마음을 표현한다. 박선기가 재료로 사용하는 숯은 나무를 태워 만들어지고, 불을 붙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 문화가 깃든 건축적 공간을 장악하고 관람자가 눈을 매개로 소멸과 생성이라는 자연 섭리를 체험하게 한다. 차종례의 작품은 자연에 내재하는 에너지를 형상화한다. 작가는 나무를 조심스레 두드리고 쪼아내며 자연과 자신을 깨우고 저 멀리 하늘 끝에서 누군가가 내려다본 모습으로 대자연의 내재율을 드러낸다. 특히 땅에서 솟아나는 용암처럼, 혹은 굽이치는 파도, 거센 바람이 부는 사막과 같은 형태를 보이는 차종례의 작업은 자연의 기운과 생동, 호흡을 느끼게 한다.
    
    ​
    
    박선기, 허달재, 차종례의 작업은 자연의 에너지를 통해 그 속에서 생태를 꾸려가는 인간의 지각과 감각을 일깨운다. 이들의 작업 앞에서 관람자는 작가들의 화업의 성장뿐 아니라 ‘나’ 자신의 감각적 진화를 마주하게 된다. 단일하며 주체적인 ‘나’는 사실 환경의 여러 이변적인 요소들에 의해 형성되는 존재이다. 자연의 소재와 재료를 바라보고, 그것들이 지닌 물결을 따라 걷다보면 물아합일(物我合一)을 통한 시공간의 확장, 그리고 시지각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표갤러리)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