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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감각의 뜰
기간| 2022.06.03 - 2022.09.18
시간| 10:00 - 18:00
장소| 전북도립미술관/전북
주소|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1068-7
휴관|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63-290-688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엘로디 부트리, 크리스토프 퀴장, 이수경, 실비 뤼오, 유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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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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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A예술정원프로젝트

미술관 안과 밖 어딘가, 감각의 뜰에서

 


 

전북도립미술관(JMA)은 2022년 새롭게 조성된 야외광장에 『JMA예술정원프로젝트』를 론칭한다. 2021년 ‘야외정원 및 건물 외관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는 도립미술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비정기 야외 설치 시리즈로, 포스트-휴머니즘의 지평 위에 감각적 환경의 생성을 주제 삼고 있다. 장기적으로 생태주의, 원예 충동의 확산, 자연과 인공의 관계 맺기, 우주의 조화와 균형을 지속하여 다루고자 한다. 첫해인 올해는 미술관의 장소를 달리 경험하도록 의도한 《감각의 뜰》을 마련했다.



전북도립미술관 경관 리모델링 사업은 미술관의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strategic event)가 되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2008년 완주군 모악산 중턱에 세워졌는데 그간의 관람형식을 분석하여 2018년부터 미술관 리모델링을 논의해 왔다. 경관 리모델링은 미적 경험형식으로서의 미술관 건축물이 제공하는 ‘의례성’(rituality)을 재고하고 미술관의 공간을 새롭게 감각하도록 의도하였다. 2층을 향하던 계단식 입구는 새롭게 조성된 1층 로비와 면한 유리박스형 입구로 바꿨다. ‘아름다운 숲, 그 속’에 자리한 미술관의 특성상 미술관 건물 그 자체만을 미술관으로 의식하도록 만들었던 지리 조건, 달리 말하면 미술관의 볼륨을 오직 균질한 화이트큐브에서만 찾도록 했던 야외 환경, 따라서 미술관을 외부와 단절하고 내부로 고립시켰던 미술관의 공간을 달리 지각하도록 하여 미술관이 감각적으로 해방되도록 하였다. 그러자, 미술관의 경계(frontier)가 예민하게 부상했다.



미술관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환경은 미술관의 안과 밖을 지각하도록 한다. 미술관의 외면성을 의식하는 것은 미술관 고유의 장소성이 미술관 프로그램과 매번 관계하면서 그 내부에 스미도록 미술관의 순환구조(network)를 구축하는 한 방편일 것이다. 그 효과는 다음과 같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 도립미술관 입구는 투명한 표면으로서 다차원적인 열린 경계가 되고 미술관 외면은 다차원적인 순환 장치가 된다. 미술관 앞마당 그 자체는 미적 영토로 새롭게 산입되어 야외공간에 놓인 사물과 거기서 수행되는 행위가 미술관이라는 감각적 환경과 관계하고 미술관의 일회적 인상을 증식시키는 다채로운 감각을 산출한다. 외면의 감각은 미술관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프로그램(Shows)에 개입하며 미술관의 문화경제학적 가치를 새롭게 산출해 낼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JMA예술정원프로젝트는 그 같은 효과에서 출발하고자 했다.



《감각의 뜰》은 국내외 5명의 작가의 야외 설치 전시이다. 프로젝트의 첫 전시인 《감각의 뜰》은 미술관이라는 시공간을 의식하고 경험하는 것에 관한 소소한 물음으로 기획하였다. 도립미술관의 장소를 달리 경험하도록 의도한 물음은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미술관의 여러 공간을 총체적으로 의식하고 미술관으로 지각하도록 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술관의 건축적 요소들과 미술관을 이루는 여러 공간 사이의 관련성 속에서 미술관의 야외정원은 어떻게 미술관으로 경험되는가? 미술관 주변 환경과 미술관은 어떻게 조화할 수 있는가? 이 같은 장소에 대한 물음들은 미술관의 존재론에 관한 질문과 함께 제기되는 물음이다. 전시 기간에는 아티스트 토크, 세미나, 퍼포먼스 또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전북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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