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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임창민 : SILENT MOVE
기간| 2022.06.09 - 2022.06.29
시간| 10:00 - 18:00
장소| 더 트리니티 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309-3/더 트리니티 갤러리
휴관| 일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1-987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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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2022년 6월,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미디어 아티스트 임창민의 개인전 <Silent Move>展을 개최합니다. <Silent Move>展은 더 트리니티 갤러리에서 열리는 임창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서, 코로나 시대에 정서적으로 지쳐있던 모두에게 여행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Into a Time Frame’ 연작인 신작 8점을 포함한 총 17점의 하이라이트 작품이 소개됩니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 매체와 수많은 순간들의 연속인 영상 매체의 이질적인 조합은 임창민 작업의 가장 큰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하나의 작품으로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작품은 작가가 직조한 고유의 시공간을 갖게 됩니다. 두 매체의 독특한 조화는 인적이 사라진 공간 속의 창으로 자연 풍경을 끌어들입니다. 작가는 ‘영상’(움직이는 것)과 ‘사진’(움직이지 않는 것)을 중첩해 보이며, 우리가 자각하지 않는 바로 이 순간에도 부단히 흐르는 ‘시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정지된 실내 공간 속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 만개하여 흩날리는 벚꽃, 유유히 흘러가는 물과 같이 미묘한 작은 움직임들은 시간의 흐름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고요한 움직임 ‘Silent Move’로 전해집니다. 이를 통해 관람자들은 작품을 통해 고요하게 흐르는 시간을 마주하고, 작가가 창조한 이상적인 풍경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공간으로 초대됩니다.
작품 속 공간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작가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 매체를 임의로 조합한 가상의 공간입니다. 미국의 포틀랜드(Portland), 제주와 남해 바다, 일본의 교토(京都), 강원도 철원, 경상남도 하동 등 작가는 다양한 장소를 결합하여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누구나 꿈꾸는 공간을 작품으로 창조합니다. 작가에 의해 직조된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작업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리얼리티 자체에 대해 물음을 던질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됩니다. ‘Into a Time Frame’이라는 작품의 제목처럼, 우리에게 어떠한 깨달음을 안겨주는 존재는 시간이며, 관람자들이 실재와 환영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얽힌 관계성에 대해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그립고 지친 우리를 벚꽃이 흩날리는 봄으로, 눈 내리는 한옥 정취의 겨울로, 그리고 한적한 미국 어딘가의 해안으로 홀연히 데려가는 작가와 함께 여정을 떠나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터널을 지날 때 시작부터 끝까지 호흡을 멈추고 달려본 경험이 있다. 무호흡의 순간 터널 중앙의 원점이 확대되면서 터널 내부와 외부는 중첩된다. 건축에서 벽은 외부와 내부를 경계 짓고 창은 같은 공간에서 외부의 풍경을 건물내부로 가져오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따라서 창 너머 풍경은 실제 창 너머 일수도 있고 또는 기억속의 경험이나 상상의 이미지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첩된 이미지들은 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중의적인 것이 된다. 시간과 공간의 축이 만나는 무음의 순간을 사진과 영상이란 유사하지만 다른 이종매체의 결합을 통해 재현한다. 작품을 보는 관객이 개인의 경험과 내면의 이야기를 연결해 사색하길 바란다”
- 임창민 작가노트 -


(출처 = 더 트리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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