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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아주, 느리게
기간| 2022.07.05 - 2022.07.17
시간| 13:00 - 18:00
장소| 공간일리/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구기동 149-3/1층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07-1380-388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미경, 심현희, 임지연, 정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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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회화 장르는 미술의 자율성, 즉 외부의 침투에 흔들리지 않고 고스란히 그 안에서 예술가 본연의 모습이 반영되는 지점이 있다. 한국 사회의 많은 예술가들이 급변하는 사회의 특성을 작업에 적용시키는데, 《아주, 느리게》에 참여하는 4명의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스스로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 박미경은 고전적인 풍경이 아니라 오롯이 상상 속에 있을 법한 가보지 않은 장소를 그린다. 예술가의 기억과 무의식 속에서 잠재하는 풍경을 화면에 담아내는 작업은 임지연 작가에게서도 이어진다. 임지연은 기존에 작업하던 도시 풍경에서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마주하는 곶자왈의 이미지를 허구적인 상상에 의존하여 세필로 그려낸다. 심현희는 눈앞에서 자주 경험하는 사물들을 마치 하나의 장면처럼 낯설게 다시 바라본다. 3명의 작가가 지금의 체현적 현상에 주목한다면 정명국은 예전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갖고 온다. 아이들의 장난감, 오락실 게임 등 잊혀진 추억의 장면 속에서 정체성을 찾고 있다. 근대화를 이루어온 기차, 자동차 등의 산업화의 전유물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와 진보적인 성향을 은유하는 상징이었다. 오늘날에는 컴퓨터, 인터넷, VR, 휴대폰 등등이 그것을 대체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모니터 속 가상이 아닌 예술가의 상상이 가져오는 가상의 세계가 더 깊은 차원으로 확장되는 지점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관 : 이미단체
글 : 고윤정
디자인 : 김박현정

(출처 = 공간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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