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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슬로 모션 : 남해보호수展》
기간| 2022.07.02 - 2022.12.31
시간| 10:00 - 18:00
장소| 남해 돌창고/경남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영지리 1197-8
휴관| 목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5-867-196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대영, 무운, 스기하라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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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사람들은 보호수를 마주하면 과연 이 거대한 나무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를 궁금해합니다. 나무 곁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도 짧게는 200년, 길게는 700년을 살아온 보호수의 수령을 자랑합니다. <슬로모션: 남해 보호수 展>은 몇 백 년간 살아온 나무의 시간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몇 백 년을 살아온 거대한 나무는 성장이 멈춘 듯 보이지만 뿌리와 가지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뿌리가 단단한 땅을 조금씩 뚫고 나아가듯 전시장 콘크리트 바닥에 크랙crack을 내고, 균열 공간에 살아있는 이끼와 양치식물 그리고 나무를 설치했습니다. 조경가 이대영의 작품, <여러 갈래의 시간>입니다. 

전시장 벽면에는 “보호수는 보호수가 될 줄 알았을까?”라는 질문을 노인과 청년에게 던지는 영상 작품, <보호수는 알았을까?>가 흐릅니다.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시공간을 살아온 나무에게 ‘어떻게 이 오랜 시간을 살아왔는지’ 묻고 담담한 대답을 들어보는 작품입니다.

 

나무 아래에 앉아 나뭇가지 끄트머리가 천천히 흔들리는 모습을 올려다보세요. 세상에 멈추어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슬로모션. 상대적인 나만의 속도, ‘느림’이 아닌 각자의 ‘움직임’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나름의 속도로 움직이는 지구의 생명들이 함께 어울려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사유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남해 보호수 

남해 사람들은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 그늘을 만들어 여름날 휴식을 취 하기 위해. 우리 마을의 멋진 경치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어 가꾸었습니다. 그 나무가 백 년 이상 살며 거대해지면 생활의 필요를 넘어 하나의 존재로 인정하고 제祭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남해는 이러한 나무 31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출처 = 남해 돌창고)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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