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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오세린 : 숲 온도 벙커
기간| 2022.07.15 - 2022.09.08
시간| 11:00 - 19:00
장소| 파운드리서울(구찌가옥)/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7-24/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95-022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오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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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오세린 <숲 온도 벙커> 바이파운드리, 2022 전시 전경 © 노경

  • 전시전경

    오세린 <숲 온도 벙커> 바이파운드리, 2022 전시 전경 © 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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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린 <숲 온도 벙커> 바이파운드리, 2022 전시 전경 © 노경
  • 			바이파운드리에서 오세린이 펼치는 현실과 상상 사이 감각의 세계
    
    동시대 미술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업을 소개해 온 바이파운드리는 개관 이후 네 번째 전시로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오세린의 개인전 <숲 온도 벙커>를 소개한다. 오세린은 원본과 복제, 실제와 가상, 새것과 버려진 것처럼 이분화 된 범주를 공예와 오브제, 영상, 텍스트 작업으로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아연 광산과 열목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실과 환상 사이를 자유로이 유영하며 펼쳐낸 작가적 상상력을 도자와 3D 프린팅으로 빚은 18점의 조각에 담아낸다.  
    
    2020년 재료 탐구를 위해 경상북도 봉화를 방문한 작가는 그곳에서 아연 광산의 부흥과 쇠락의 과정에 교차하는 낙동강 열목어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광산 개발로 인한 환경 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절멸했던 열목어를 되살리기 위해 수 년간 한강 열목어를 이식하는 열성적인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성공을 확신했지만 알고 보니 오늘날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열목어는 방류된 한강 열목어가 아닌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던 낙동강 열목어라는 이야기이다. 자원 개발과 생태 복원을 둘러싼 인간의 의지와 욕망, 그리고 인위적 노력들을 무효화하는 반전의 결말을 따라가면서 작가는 ‘열목어들은 사실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다만 그 세계에 인간의 눈이 닿지 않는 것일 뿐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오세린은 이러한 가설로부터 한 발 
    더 나아간다. 작가는 살아가기에 적합한 깊은 숲과 계곡물의 서늘한 온도가 되돌아올 때를 기다리며 낙동강 열목어들이 몸을 숨겼을, 그리고 지금도 인간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삶의 터전이 옮겨진 한강 열목어들이 살아가고 있을지 모를 “어느 틈새”의 모습을 상상하고, 도자와 3D 프린팅이 결합된 조각들로 형상화한다.
    
    조각들은 이질적인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진 두 부분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하단부는 비정형의 모양으로 빚은 도자로, 상단부는 게임이나 영화에 쓰인 오픈 소스 공간 모델링 데이터를 수집, 결합, 변형하여 출력한 3D 프린팅 매스(mass)로 이루어진다. 자연적 재료와 인공적 재료, 유기적 형태와 직선적 형태, 유약의 매끈한 광택감과 도료 입자의 사각거리는 반짝임까지, 하나의 작품 속에서 맞부딪히며 공존하는 상이한 요소들은 낯설고 신비로운 감각적 인상을 생성하는 한편 자연과 인공, 과거와 현재, 보여지는 것과 그 이면을 오가며 전개되는 작가의 상상을 입체적으로 반영한다. 
    
    작가는 이렇게 만들어진 18점의 조각을 통해 현실과 상상, 그 중간 “어딘가”를 형상화한다. 이분법의 단단한 경계를 허물어 낸 자리 위에 지어 올려진 조각들의 풍경으로 오세린은 감추어둔 질문과 숨겨진 의미를 드러내고, 새로운 아름다움이 발현하는 틈새를 열어낸다.  
    
    
    (제공 파운드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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