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퍼포먼스 : 2022.07.31(일) 15시 - 이서는 자신으로부터 기인한 주제의식과 과거의 서사를 이어 가상의 시대상을 재현한다. 젠더퀴어, 장애, 신체성에 관한 시선을 회화적이고 연극적인 무드로 담아내고, 부분적으로 '정상성'을 갖지 못해 가시화되지 않는 이들의 대안방식에 주목한다. 이러한 기록들은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문학, 영상, 회화, 사진 등 다각도의 매체들로 드러내고 있다. 작품소개 <열녀>는 터부에 대해 현대인들이 가지는 판타지적 소비 패턴을 한국의 민담설화로 풀어낸 무용극 연작 <이신履新과 타래>의 세 번째 작품이다. 배뱅이굿의 지극히 상업적인 퀴어멜로 판본을 표방한 <배뱅>(2020), 처용가 속 역신으로 무분별한 재서사화의 무도함을 다룬 <역신>(2021)이 앞서서 제작되었다. '마치 한 줌의 두려움도 없이, 마치 죽음을 목적으로 태어난 사람처럼' 자신을 죽이는 열녀의 기록에서 볼 수 있듯 열의 윤리를 향한 욕망은 가려진 채, 그 개인의 역사와 감정은 소거되고 열녀라는 상징만이 부각됨을 말하고자 한다. 이러한 체계 안 죽음의 토템화와 신체성의 부재를 남성 무용수들만의 움직임을 통해 드러낸다. 안무 서보권 @1.181047 퍼포먼스 서보권 @1.181047 박영성 @_parkzian 최정홍 @choijh196 촬영/조명 안중식 @ahnshim_ 양희진 @heejin.photo 무대디자인 김연서 moimood 지원, 협력 : 공간:일리 @space_illi_1and2 리뷰 : 이민주 (미술비평) @leemnjoo 디자인 : 김박현정 @kikiyam 후원 : 2022년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지원<창작예술공간지원> (출처 = 공간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