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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양정모 : Paper Lamp, New Typologies
기간| 2022.07.12 - 2022.08.13
시간| 11:00 - 18:00 *일 14:00 - 18:00 사전예약제
장소| 라흰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용산동3가 6-30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34-20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양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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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공예 작가 양정모의 개인전 《Paper Lamp, New Typologies》이 2022년 7월 12일 라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표면에 종이를 발라 만든 지등 (紙燈)의 새로운 유형을 실험하고자 한다. 여기서 작가가 탐구하고자 하는 것은 주어진 공간에 따라 지등이 어떻게 확장되고 유연하게 변모할 수 있는지에 관한 가능성이다. 그런데 작가는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작업을 좌우할 수 있는 특정한 원형을 본보기로 삼고, 원형과의 내적 관련성이나 기능적 유사성을 탐구한 끝에 독창적인 지등의 가능성을 진전시켜 나간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유사성을 인식하는 ‘유추’에 힘입은 것이며, 이를 통해 양정모 작가는 지등의 확장과 변형을 꾀할 수 있는 혁신의 열쇠를 얻는다.



특히 본 전시에서 작가는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조명의 예술성을 탐색하고, 여기에 형태를 부여하고자 매진하였다. 특히 그는 조명이 공간에 놓였을 때 형성되는 관조적인 분위기를 깊이 천착하고자 했다. 유행하는 조형 언어나 화려한 디자인은 좇지 않는다. 형태와 재료에 충실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아늑하고 온화한 자태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얇지만 튼튼하고 통기성이 좋은 한지는 그러한 점에서 대단히 용이하다. 한지는 내구성과 보존성이 좋고 특유의 광택이 멋을 더하므로, 작업이 담백하고 포근한 울림을 주면서도 권태스럽지 않은 정감을 연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이자 새로운 사고의 개척자로서, 디자인 기법을 최소로 제한하며 예술가로서의 내면을 보다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럼으로써 작가는 질서 있게 확장하는 지등이 공간과의 관계를 통해 도출하는 결과물에 주목한다. 이를테면 지등과 공간이 경계를 가르지 않고 하나되며, 광채가 윤무로 어우러져 어스름을 조금씩 바꾸어 놓는 광경이다. 이처럼 담백한 생동감을 발하는 양정모의 지등은 형체와 질서와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동시에, 공예 기술의 가치와 심미성, 그리고 감각적인 희열이 관객을 관류하게 만들고 있다.

(출처 = 라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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