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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자연에 침투하는 아름다움 - 노재석展
기간| 2019.06.01 - 2019.07.31
시간| 9:00 - 17:30
장소| 모산조형미술관/충남
주소|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262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41-933-81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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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생명의 숲 01
    2019 대리석 407x160x400mm

  • 생명의 숲 02
    2019 대리석 407x160x400mm

  • 생성-꽃
    2018 테라코타 350x190x540mm
  • 			푸름이 짙어지는 계절, 자연속의 녹색 모산조형미술관에서 [자연에 침투하는 아름다움] 노재석 조각展 을 기획했다. 작가는 자연 그 자체로부터 구체화된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풀어내는 작업을 한다. 충남 청양이 고향인 노 작가는 자연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기억하는 자연의 광활한 아름다움과 끝이 없는 생명력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그는 “어린 시절 무한한 생명력을 가진 자연을 보았다. 그때 느꼈던 감정은 나에게 수많은 형태의 조형적 언어를 갖게 했고 이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성장했던 것들이 지금까지 작업과정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여러 색과 형태를 조형화 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작가는 가장 순수한 재료인 돌을 주재료로 활용해 자연과 문명의 상징적 표현을 드로잉의 선처럼 새기고 깎아낸다. 자연에서 찾아낸 돌덩어리에는 작가가 생각하는 내적인 생명에 대한 신비와 자연의 생성-소멸이 들어있다. 특히나 이번 전시에서 발표되는 작가의 작품에선 돌의 원 형태(mass)를 살려 대지를 표현한 곡선의 유연함을 볼 수 있다.
    
    싱그러운 6월 아름다운 자연 속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끝없는 생명과 포용을 가진 자연의 경의로 만들어진 노재석 작가의 조형언어를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
    
    노재석은 자신의 규칙 안에서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그 규칙은 일정한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다. 그러니 규칙 이 있으되 규칙에 매이지 않는다. 그런 규칙은 작품 안에서 자유로움으로 남겨진다. 얽매이지 않지만 그가 규칙을 작업의 몸 안으로 가져오는 것은 질서로 존재하는 자연의 이치에 대한 이해일 것이다. 그래서 자연의 질서마 냥 있으되 얽지 않는 그 있음의 방대를 따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심적 시상(詩想)을 통해 통제하려는 몸에 대해서도 너그럽다. 그런 몸의 통제를 통해 노재석은 자신에게 왔다 가버린 자연과 교감을 농 익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은 바람을 팔 벌려 안아버린 사람만이 가진 바람에 대한 기억과 같고, 풍랑 앞에서 그 처-얼-썩 거리는 파도를 맨얼굴로 맞아본 사람만이 가지는 바다의 기억과 같은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의 작품 앞에서 우리 자신의 일람이 주는 쾌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작가는 자신이 침투해 들어가는 그 바람과 파도-물론 바람과 파도뿐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고유한 그만의 어떤 자연과 교감도 모두 다-에 대해 그 자신도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향해서 반복이라는 방식으로 헌신할 뿐이다. 그의 몸을 던지 는 행위, 헌신이 만들어내는 작업은 바람소리를 불러오기도 하고, 나무의 짙은 그늘을 우리에게 드리우기도 한다.
    
    그의 작품은 환조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다. 그가 다룬 돌은, 방향을 바꾸어 만날 때마다 제 각기 다른 모습을 살며시 드러내 준다. 자연 속의 자연물들이 그러하듯이 그렇게 그의 돌들은 자연의 돌처럼 그러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다시 돌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난다. 깎이고 다듬어졌음에도 다시 자연 속의 자연물처럼, 돌들처럼 노재석의 돌들이 “그러하듯이 있다.”돌덩어리가 작품이 되고, 작품이 돌덩어리가 되는 그 경계에 그의 작품은 결코 ‘돌처럼’돌을 닮아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의 인위(人爲)는 철저하게 통제된 인위적 아름다움에 기반 한다. 그 인위가 도달하고자 하는 곳에서 만난 작품은 ‘비로소 돌과 같이 있는 것’으로 조작(造作)되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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