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갤러리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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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HFUL22 전시를 시작하며..
 

기획, 글 민규리
 

젊음. 나이가 적고 혈기가 왕성함.
 

어렸을 때는 젊음이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았었다. 아직은 내가 어리다고 미숙하다고 느껴져서 일지도 모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젊음에 대한 그때의 추억들을 상기하게 되었다. 그때로 돌아갔더라면.. 그날은 정말 좋았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어느 순간 어른이 되어버린 것일까?
지나가 돌이켜보면, 그 시절은 즐겁고 순수하고 행복했던 느낌이었지만, 어설프고 유약한 그 젊음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상처를 받고 다시 일어서고 또 도전해 보고 아픔을 겪어본 그때의 젊은 나날들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온 소중한 가치이자, 원동력이다.
 

나이는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이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만큼 늙거나 젊다.
 - 무하마드 알리
 

무하마드 알리의 말처럼 ‘젊음’이라는 단어는 상대적이다. 수천억 원의 재산을 가지고도 젊음을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시간 속의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것이다. 그렇기에 젊음은 ‘지금 바로 이 순간’이다. 돌이켜보면 앞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가장 젊을 때는 지금이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 22월 8월 12일 금요일. 합정동의 갤러리 초이에서는 ‘젊은 시간’을 전하고자 하는 22명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 “지금, 이 순간”을 이야기한다.
 

본 전시 《YOUTHFUL22》는 약 2년간 팬데믹 시대로 인해 침체되었던 지나간 젊음을 다시 부흥시키고자 기획했다. 직접적인 사회와 문화적 소통의 부재로 인해 잃어버린 듯한 시간 속에서 22명의 작가들과 함께 소중하고 의미 있는 행복 가득한 일상이 되길 희망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주제와 색을 가지고 있는 22명의 작가들이 갤러리 초이에 모이게 되었다. 그들은 일상, 식물, 캐릭터, 유토피아, 자연, 도시, 삶, 동물 등 비구상, 구상, 일러스트 등 다양한 기법과 주제를 가지고 ‘YOUTHFUL : 젊음’이란 무엇인가를 말한다. 젊음이란 정말 지나온 추억을 말하는 것일까. 지금 현재 순간을 즐기는 것이 나를 더 젊게 하는 방법일지 모른다.
특히나 홍대, 상수, 합정이라는 장소가 주는 에너지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오래도록 이어온 성지이다. 젊음을 느끼기에는 장소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갤러리 초이에서 충만하고 행복한 이 시간의 결이 예술이라는 영역에서 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2022년, 벌써 반절쯤 지나온 하반기에 《YOUTHFUL22》의 22인의 젊은 작가들의 하나하나의 스토리를 보고 느끼며, 이 전시를 경험하는 분들 또한 행복한 미래에 대해 순수하게 고민해 보고 매 순간마다 걱정 없이 ‘젊음’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출처 = 갤러리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