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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화평면정신
기간| 2022.08.24 - 2022.08.30
시간| 10:00 - 19:00
장소| 갤러리이즈/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
휴관| 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6-666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강선영, 권혁진, 김길숙, 김민신, 김선주, 김정효, 김효선, 박가나, 박신숙, 박운주, 박은덕, 박향림, 발효실, 안경희, 이혜진, 이희옥, 장수임, 전문경, 정연주, 주영신, 차명임, 최구자, 최문선, 황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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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이미지출처 = 갤러리이즈)



  • (이미지출처 = 갤러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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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출처 = 갤러리이즈)
  • 			장소 :  제 3 전시장 (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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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더니즘의 모순(矛盾)
    
     도널드 저드(Donald Judd)는 간격과 반복의 미니멀리스트(Minimalist)이다. 그는 회화의 평면성을 거부하고 공간 속의 입체를 지향한다. 이는 회화도 아니고 조각도 아닌 “3차원의 입체”인데, 우리는 이를 일러 “특수한 사물”이라 부른다. 이 “사물성”은 미니멀리즘의 주요 특징이다. 사물성이란 미니멀리즘이 최소한의 제작으로 사물의 존재를 직접 드러내 보이는 환원적 의지이다. 그리고 이는 더 이상 환원될 수 없는 최소한의 것을 제시함으로써 순수한 대상을 얻으려는 것이다. 미니멀리즘은 모더니즘의 정점이자 부정이다. 예술에 있어 모더니즘(Modernism)이란 추상으로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즉 형태가 점차 사라져 가면서 추상으로 치달아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사물적인 3차원의 입체 작품을 지향하는 저드와 그의 미니멀리즘은 평면이 아니기에 모더니즘에 포함되는 것은 모순이다. 
    
     한편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유럽에서 행해진 회화 사조로서, 자연의 모든 현상을 순간순간 변화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사물에 있어서의 고유색을 부정한다. 그리고 현실의 외관에 대한 해석에 초점을 맞춘다. 인상주의는 외부 세계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한 채, 수동 상태에서 자연을 재현하며, 오직 시각적 사실만을 추구한다. 그리고 인상주의는 빛의 감각을 기록하고 고정된 자연의 시각적 현상이 아니라 일시적 현상의 판단을 기록한다. 끌로드 모네(Claude Monet)는 그의 최후의 연작인, “수련”에서 빛의 순간적 기억을 화폭에 담아 인상주의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상주의의 시각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인 눈이 아니며 순수하게 시각 현상을 추구하는 객관적인 눈이라는 점에서, 사실주의의 범주에 속한다. 따라서 인상주의가 모더니즘에 포함되는 것은 모순이다.
    
     입체주의는 1907년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혁명적인 작품 “아비뇽의 아가씨들”에서 시작된다. 이 작품의 제작 시기는 앙리 마티스(Heny Matisse)의 기념비적인 작품 “욕녀”와 같은 시기이다. 피카소는 마티스처럼 화면 속의 나부(裸婦)들의 구축성을 강조하고, 그들 인체를 둥근 갈비뼈로 조각조각 해체시킨다. 이는 점차 분석적 입체주의로 전개되어 화면은 많은 분할된 편린들로 나뉜다. 그러나 여기에 회의를 느낀 피카소는 꼴라쥬를 도입하며 형이상학적인 것과의 기묘한 배합을 시도하며 종합적 입체주의 시기로 들어선다. 꼴라쥬는 현실의 단편을 조합시켜 한 자리에 통합시키는 또 하나의 리얼리즘이다. 그리고 꼴라쥬는 이전의 분할된 면들의 공간화에서 벗어나 자연주의적 기반 위에서 통합된 면들의 또 다른 공간화로 사실주의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입체주의는 20세기 미술의 전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역시 모더니즘에 포함되는 것은 모순이다.
    
     팝아트는 현대사회를 대변하는 뉴미디어와 대중문화의 등장과 함께한다. 팝아트는 양차 대전 후 산업사회와 소비사회 등의 물질문명으로 형성된 환경을 수용한 예술이다. 또한 팝아트는 대중매체를 통한 방대한 규모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이미지 문화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동반한다. 따라서 팝아트는 대중들의 소비문화와 각종 대중매체, 그리고 현대인의 삶의 방식을 다양한 그들만의 언어로 표현한다. 그것은 이미지의 의미 생성 작용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도모하는 것이다. 앤디 워홀(Andy Warhol)은 코카콜라병을 사방 연속으로 반복하여 그린 그림을 통해 마치 슈퍼마켓의 진열 상품 같은 현대적 이미지를 보여주며, 그 밑에 자리한 산업사회와 소비사회의 의미층을 드러내는 그림을 보여준다. 이는 현대의 소비 문화적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팝아트 역시 모더니즘에 포함되는 것은 모순이다. 
    ■ 이 효 선_독립 큐레이터
    
    (출처 = 갤러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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