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08.31 - 2022.09.09 |
---|---|
시간| | 상영시간표 참고 |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관수동 59-7/서울아트시네마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일반 : 8,000원 단체/청소년/경로/장애인 : 6,000원 관객회원 : 5,000원 |
전화번호| | 02-741-9782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오시마 나기사
|
정보수정요청
![]() ![]() ![]() |
전시정보
예매 링크 : https://www.tinyticket.net/event-manager/EMusZONUABqg ◆온라인 예매 ― 관객회원 사전예매 오픈: 8월 22일(월) 오후 6시 ― 일반 예매 오픈: 8월 23일(화) 오후 6시 서울아트시네마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탄생 90주년을 맞은 오시마 나기사(1932. 3. 31 ~ 2013. 1. 15) 감독의 회고전을 진행합니다. 8월 31일(수)부터 9월 9일(금)까지 진행하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일본의 밤과 안개'(1960), '감각의 제국'(1976), '교사형'(1968) 등을 연출하며 시대와 첨예하게 대립했던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대표작 12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요모타 이누히코 교수가 온라인으로 강의와 대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932년 교토에서 태어난 오시마 나기사는 교토대학 법학부에 입학했고 연극과 좌파학생운동에 몸담았습니다. 그리고 1954년 졸업 후에는 쇼치쿠 오후나 촬영소에 조감독으로 입사해 '사랑과 희망의 거리'(1959)로 감독 데뷔했습니다. 데뷔 때부터 파격적인 스타일로 청년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렸던 오시마 나기사는 곧 쇼치쿠와 충돌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일본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한 1960년작 '일본의 밤과 안개'는 제작사에 의해 사흘 만에 개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시마 나기사는 1961년, 쇼치쿠를 퇴사해 독립제작사 ‘창조사創造社’를 만들어 일찌감치 자신만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비타협적 태도는 이후 '감각의 제국'이 일으킨 스캔들까지 이어졌습니다. 오시마 나기사는 기성 세대의 모순을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도덕 규범을 노골적으로 거슬렀으며, 군국주의나 가부장제 같은 주류 이데올로기를 조롱했고, 나아가 '교사형', '돌아온 술주정뱅이'(1968) 같은 작품을 통해 재일 조선인 문제를 다루며 다들 외면해온 숨은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오시마 나기사의 연출 스타일 역시 전통적 영화와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로 요약할 수 없는 그의 비규정적 스타일은 언제나 전작과 다른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려 한 오시마 나기사만의 연출 철학 때문입니다. 오즈 야스지로의 ‘두부 같은 영화’가 아니라 매번 다른 향과 맛을 낼 수 있는, 그러면서도 목구멍을 타오르게 할 수 있는 ‘사케 같은 영화’를 만들려 했다고 말한 오시마 나기사는 미장센, 카메라 워크, 편집, 장르 문법 등 모든 영역에서 기존의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를 추구했습니다. 연극적 기법을 도입한 '교사형', 정지 화면과 내레이션의 비관습적 사용이 도드라지는 '신주쿠 도둑 일기'(1969), 복잡한 플래시백 구조를 이용해 현실과 의식의 영역을 교란하는 '의식'(1971) 등에서 이런 면모는 특히 잘 드러납니다. 전후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주도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우상파괴적이고 독창적이며 대담하고 논쟁적인 12편의 대표작을 이번 “탄생 90주년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행사 1. 강연 “오시마 나기사와 일본” 일시│9월 3일(토) 오후 3시 '전장의 크리스마스'상영 후 강연│요모타 이누히코(영화평론가) 진행│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2. 대담 “오시마 나기사와 재일 조선인의 표상” 일시│9월 4일(일) 오후 3시 '교사형' 상영 후 대담│요모타 이누히코(영화평론가), 이영재(영화연구가, 『제국 일본의 조선영화』)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