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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경현수 : 매직 램프
기간| 2022.09.16 - 2022.10.08
시간| 11:00 - 18:00
장소| 이유진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6-7/
휴관|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42-496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경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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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이유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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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이유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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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이유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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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이유진갤러리)
  • 			《매직 램프 Magic Lamp》
    벨라정(Bella Jung)
    경현수 작가의 《매직 램프(Magic Lamp》전시가 이유진갤러리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2020년 개인전 이후 상당히 달라진 형상이 보이는 색면 추상화와 액션 페인팅을 연상시키는 선 드로잉 작업 그리고 입체 작업25여 점을 선보인다.
    
    지도의 ‘길’에서 축출한 데이터와 선으로 시작된 그의 기하학적 추상 작업은 오랜 시간 끝임 없이 해체되고 수집되면서 변모되어 왔다. 특히나 이번에 선보이는 색면 추상 작업에서는 캐릭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형상이 보인다. 작가는 그 형상에 이름을 지어줬는데 그 이름은 작업의 제목이 되었을 뿐 아니라 아예 화면 위에 쓰여져 있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의 커서가 그려져서 소재의 기원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관람자의 감상에 작가가 이토록 직접 개입하는 방식을 실현하는데 작가에게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감상자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상상력의 확장을 제안한다.
    
    그의 작업 방식을 들여다 보면 표면적으로는 상당히 다르게 보이는 색면 추상과 선 드로잉, 입체작업을 관통하는 맥락이 읽혀진다.
    
    순수한 기하학적 이미지로 구성된 색면 추상 작업은 일러스트 프로그램에서 벡터 이미지를 무수히 확대, 축소, 변형해 가다 어느 순간 떠오르는 인상이 있을 때 멈춰진 형태이다. 그리고 작가는 그 인상을 더욱 ‘어떠한 형태’로 만들어 나간다.  작업의 단초가 되었던 데이터는 수만 번의 해체와 수집을 통해 더 이상 원본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전혀 새로운 창조물이 화면을 장악한다. <조지 콘도>는 조지 콘도의 작품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또는 아닐 수도 있다), <매직 램프>는 전능한 존재지만 램프에 귀속되어 있는 지니와 램프를 형상화 한다.  <Mr. K>는 악보의 음표 같기도 하고 기호가 리듬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작가는 이 작품에 ‘Mr. K’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사람얼굴 같은 인상이며 자화상 같다고 주장한다.
    
    언뜻 보기에 액션 페인팅처럼 보이는 선 드로잉 작업은 경현수의 작업 중 가장 노동 집약적인 작업이다.  어두운 바탕에 대비가 강한 색으로 우연히 그려진 듯 보이는 선과 점들은 사실 그린 것이 아니고 조합되어 붙여진 것이다. 작가는 비닐 위에 물감을 뿌려 우연한 형태를 만든 후 하나하나의 선과 점을 떼어내어 수없이 조합을 해보는 실험을 통해 마지막 결과물을 얻어낸다. <ddo> 시리즈의 제목은 ‘디파인 드로잉 오브젝트(Define Drawing Object)’ 의 약자이며, <DeepF>는 ‘딥 필드(deep field)’을 표현한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전례 없는 가장 긴 노출시간을 소비하여 찍은 사진들을 조합한 ‘허블 울트라 딥 필드’에서 착안했다.  인류 최고의 망원경을 가지고 우주의 가장 어두운 곳을 관측함으로써 인류가 볼 수 있는 가장 먼 우주를 보려 한 것처럼 어쩌면 작가는 우연히 주어지는 운명과도 같은 추상의 형태가 실상은 어떤 필연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전시에 선보이는 입체 작업은 맥락적으로 보면 가장 경현수스런 작업이다. 그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경부고속도로의 지도에서 따온 선으로 한 설치작업부터 지속되어온 작업이기도 하거니와 색면 추상 작업과 선 드로잉 작업이 합쳐진 것처럼 덩어리와 면, 선이 조합되어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총 6점의 입체작업을 선보인다.
    
    경현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유진갤러리, 윌링앤딜링, 갤러리팩토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아라리오갤러리, 아르코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기관에서 주최한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이번 전시는 그의 13번째 개인전이다.
    
    (출처 = 이유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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