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자라나는 실내 _ 탈주의 전략들》
기간| 2022.09.17 - 2022.10.16
시간| 10:00 - 18:00
장소| 아이비라운지 갤러리/경기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광역환승로 73/207동, E262호
휴관|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1-377-982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하루K, 강주리, 남다현, 변진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반도문화재단)

  •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반도문화재단)

  •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반도문화재단)
  • 			전시서문
    
     
    
    전시 <자라나는 실내- 탈주의 전략들>은 펜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가격리를 하며 머물렀던 실내공간이 실제로 안과 밖을 나누는 단절의 공간으로 작동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벽을 사이에 두고 닫힌 공간으로서의 실내는 외부의 위협적인 요소로부터 안전한 경계의 안쪽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보면 실내는 각자의 전략을 가지고 자신의 존재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다양한 비인간 생명체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자라나는 실내’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다양한 공간과 사물을 오히려 생존의 기반으로 삼고 자신들만의 영토를 확장해 가는 비인간 주체들의 서식지를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너무도 하찮아 눈길조차 주지 않는 주변의 동식물들까지 우리가 사는 공간에는 생존 욕망을 가지고 자라나는 존재들이 늘 함께합니다. 매 순간 변화하고 확장하는 움직임이 쉽게 포착되지 않을 뿐 그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통해 우리가 구획해 놓은 수많은 경계의 선들을 끊임없이 넘나들고 있습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하루K, 강주리, 변진, 남다현 작가는 점유와 위장, 침투, 복제 그리고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탈주의 전략을 가지고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존재들을 형상화합니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과 매체를 가지고 작업해 온 작가들은 익숙한 실내의 모습을 유쾌하거나 혹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존재들과 함께 드러냄으로써 견고한 벽들의 물성을 허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안과 밖을 나누는 우리의 인위적인 경계들이 실은 여러 모양의 통로를 가진 ‘다공질의 벽’이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나를 넘어선 수많은 다른 나에게로 연결되는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합니다. 일상적 풍경 속에서 낯선 움직임의 단서를 제공하는 작품들은 오랜 시간 인간이 자연을 재단하고 분류해왔던 모든 위계적 질서의 틀을 넘어서도록 요구합니다. 유무형의 경계에 균열을 내고 탈주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전시는 낯설고도 익숙한 존재들이 교차되는 공간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내가 머무는 실내에서 나 아닌 다른 존재들의 주체적 힘을 가늠하며 우리와 그들이 서로 겹쳐지는 범위를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큐레이터 변경주
    
    기획 : 변경주
    주최. 후원 : 반도문화재단 / 반도건설
    
    (출처 = 반도문화재단)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