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09.30 - 2023.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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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
장소| | 경기생활도자미술관/경기 |
주소| | 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7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명절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31-887-8250(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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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국제교류전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는 발트 3국의 작품들이 서로 위계 없이 수평적인 위치에서 대등한 차원의 가치를 모색하고 사유를 확장하는데 집중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5명의 다양한 경력의 작가들은 팬데믹 상황과 글로벌 자본주의, 환경문제 그리고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유럽의 불행한 전쟁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첨예한 쟁점을 작품에 다채롭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넓은 영역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지평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더군다나 ‘안전한 지평선’은 우리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이상향에 가깝다.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의 지평선은 무한대로 확장하는 사고의 공유와 연대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가능성을 의미한다. 여러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생각의 공유를 통해 얻어지는 예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이번 전시가 우리에게 폭넓은 사유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 전시 서문) 최리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 큐레이터 도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한 사회와 문화의 발달을 규정짓는 지표로, 때로는 부의 상징이자 글로벌 자본주의의 경제 수단으로, 그리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이자 서로 다른 세계를 잇는 매개자 역할을 해왔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와 한국의 도자예술은 2001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계기로 관계 맺기를 시작했다. 그 이후 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및 기획전을 통해 입수된 발트 3국의 여러 우수한 작품들은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소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2022년 9월 30일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는 발트 3국과 한국의 도자예술이 관계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발트 3국의 도자예술이 20세기 유럽의 불안한 지정학적 상황에서 극심한 침체기를 맞았다면 한국의 도자분야 또한 1876년 개항 이후 외세에 의한 타율적 산업화 과정에서 쇠락을 길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한국도자의 우수한 도자 기술은 퇴락하였고, 한국의 현대도예는 1950년대 중반에 도자산업이 철저히 피폐화된 상황에서 출발하였다. 지금의 왕성한 발트 3국과 한국도자예술의 토대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단절을 극복하고자 했던 많은 예술가들의 열망과 노력에서 발의된 것이다. 오늘날 한국과 발트 3국의 도자예술은 서로 다른 역사적, 정서적 배경에서 출발했지만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의 동시대성을 탐구한다.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는 시의적절한 주제 아래 모인 발트 3국의 작품들이 서로 위계 없이 수평적인 위치에서 대등한 차원의 가치를 모색하고 사유를 확장하는데 집중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5명의 다양한 경력의 작가들은 팬데믹 상황과 글로벌 자본주의, 환경문제 그리고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유럽의 불행한 전쟁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첨예한 쟁점에 대해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다. 어떤 역사적 사건은 개인과 공동체, 민족, 국가 등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인식된다. 때로는 인류 공동의 가치나 세계사적 보편성을 찾는 마땅한 일에도 갈등과 충돌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예술은 공동체 간에 연대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매체이면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사고를 확장하여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강력한 힘이다. 이번 전시는 여러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생각의 공유를 통해 얻어지는 예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단서와 방법론을 제시한다. 우리가 처한 현실은 넓은 영역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지평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더군다나 ‘안전한 지평선’은 우리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이상향에 가깝다.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의 지평선은 무한대로 확장하는 사고의 공유와 연대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가능성을 의미할 것이다. 전시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75개의 세계를 만난다. 그리고 이내 연결된 전시라는 하나의 세계가 우리에게 폭넓은 사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2022년 9월 - 경기도자미술관(GMoCCA) & 경기생활도자미술관(GMCD) 국제교류 프로젝트 소개 경기도자미술관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은 2001년 개관 이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간의 진행된 국제교류 프로젝트는 대다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학술행사의 일환으로 한국도예의 해외 진출과 세계도예의 국내 유입을 위해 추진되었다면, 최근 경기도자미술관의 미술관 국제교류 사업은 미술관의 역할과 정체성 확립에 집중하여 세계 속 한국 현대도예의 지평을 확장하고 담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 간 소통의 장으로 추진된다. (제공: 한국도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