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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존재하는것들 사이에는 거리가 존재하고 그 거리감은 질량과 부피 혹은 관계라는 부분으로 체워져 질료를 형성한다. 회화에서의 질료는 캔버스로부터 시작해 질감 색을 통해 다양한 미적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도들이 있어왔다. 가장 바닥에 있는 캔버스의 화면으로부터 마지막 표현 수단인 색채와 관람자 시선, 그 경계에 존재하는 자유로운 미적세계는 온전히 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림의 표면을 빼곡이 채운 유리조각들의 난바사는 지금 까지 보여지지 않았던 작가와 관람자의 새로운 미적 관계로 초대한다.
(출처 = 봉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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