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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
기간| 2022.09.24 - 2022.12.31
시간| 10:00 - 18:00
장소| 환기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
관람료| 성인 13,000원 학생 6,500원 (초등학생-고등학생) 경로 6,500원 (만65세 이상)
전화번호| 02-391-770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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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환기재단은 1992년 11월 5일 환기미술관을 개관하고 지난 30년 동안 수화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알리기 위한 예술세계에 대한 수집, 연구, 전시 뿐 아니라 현대 미술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뮤지엄 30년, 포럼의 공간으로≫는 환기미술관의 건축물 즉, 공간을 매개로 뮤지엄의 미래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장(場)을 준비하였습니다. ‘포럼(forum)’은 그리스에서 정치·종교·철학 등의 의견이 오가는 삶의 중심축이 되던 광장으로, 현대에는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교류하는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오늘날 뮤지엄이 예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공간을 넘어 뮤지엄이라는 공간자체가 창작으로 응용되고 융합적으로 활용되는 예술을 경험하는 현장, 나아가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고 제안하거나 성찰해 볼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확장된 역할과 그 맥을 함께 합니다.

이러한 맥락은 환기미술관이 작가 김환기에 대한 ‘기억의 공간 (Erinnerungsräume/The space of memory)’으로 개관하여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이자 예술을 매개로한 ‘교육의 장으로’, 또한 ‘미래를 위한 사유의 기관’으로 점점 변화해 가고 있는 모습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전시에서 우규승 건축가의 환기미술관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환기미술관 공간이 다음 세대와 무엇을, 어떻게 소통할까하는 고민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본관/프롤로그

“규승이, 정자가 과실을 한아름 안고 오다.

8월말에 결혼식을 한다.

맘으로 축복해 주다.”

김환기, 1971년 8월 1일

김환기 작가와 우규승 건축가와의 인연은 1967년 건축가가 뉴욕에서 학업을 이어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장. 건축과 예술

미술관은 수화 선생님의 정서와 예술에 어울리는 곳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산, 달, 구름, 바위, 나무 같은 자연과 어울리고 한국의 정취가 있으며

현대적인 세련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규승, 『건축문화』 1994년

건축가는 환기미술관을 김향안 여사의 미술관 설립 의도에 맞추어 “건축과 예술의 듀엣”을 지향하며 자연과 조화로운 건축물이 김환기 작가 작품과 조응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였습니다.

 

2장. 반추와 사유

미술관 터에 물이 있는 것은 메타포(metaphor)의 역할을 함으로 반가웠다.

물은 조용히 머무르면서 고요(silence)와 시(poésie)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김향안, 1993년

 

3장. 빛과 시간

미술관은 계획기간과 관계없이 오랜 시간 남아있게 된다.

주거나 상업건물과 달리 시대가 바뀌고 관객이 바뀌더라도 소장된 작품은 영원히 남아있게 되고 그 작품을 수장하는 미술관 역시 오랜 생명을 갖게 된다.

“멀리서 오는 사람들, 오랜 후에 올 사람들, 모두가 미술관의 손님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불가피하게 그리고 당연히 미술관에 표현되는 수화 선생님이 사신 시대와 우리가 사는 시대의 역사성을 뛰어 넘어

무엇보다 미술관이 자리하는 땅이 갖는 속성과 건물의 질서가 갖는 의미를 표현하는 설계를 통해 지속적인 생명력을 부여하도록 의도하였다.”

 

4장. 소통과 지속

관객과의 끊임없는 소통 의지는 뮤지엄이 과거의 유산이 아닌 새로운 뮤지엄 정의와 같이 다양성(diversit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미래가치를 지닌 유기적 생명체로 진화되어 감을 보여줍니다. 이를 건축, 뮤지엄, 뮤지엄과 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영상과 현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5장. 공간과 경험

김환기 작가와 우규승 건축가가 만나 서로의 예술과 생각을 공유하던 1960, 70년대 김환기 뉴욕시대 작품들은 두 개의 아치형 볼트(vault) 안에서 주변의 자연과 조응하며 환기미술관 공간의 가장 큰 힘, 예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미술관 안팎에 표시된 건축 스팟을 찾아보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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