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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 : 시선공명》
기간| 2022.10.06 - 2023.01.29
시간| 10:00 - 18:00 (입장마감 17:30)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10:00 - 21:00 (입장 마감 20:30) *사전 예약
장소| 전남도립미술관/전남
주소| 전남 광양시 광양읍 인동리 227/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15,000원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강용운, 구본웅, 권순철, 김경, 김재형, 김종식, 박고석, 박석호, 박성환, 박영선, 배동신, 서상환, 손상기, 송영옥, 송혜수, 윤중식, 이달주, 이만익, 이봉상, 이중섭, 장리석, 천병근, 한묵, 황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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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구본웅 푸른머리의 연인
    1940년대 캔버스에 유채 60.4x40.4cm
    (이미지출처 = 전남도립미술관)

  • 천병근 귀향
    1957 캔버스에 유채 45x91cm
    (이미지출처 = 전남도립미술관)

  • 박고석 백암산
    1979 캔버스에 유채 45.8x53.3cm
    (이미지출처 = 전남도립미술관)

  • 손상기 이별, 사후 삼일
    1980 캔버스에 유채 79x61cm
    (이미지출처 = 전남도립미술관)
  • 			사전예약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48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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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를 맞은 한국의 현대사는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6. 25전쟁, 4. 19혁명, 5. 16군사정변, 그리고 민주화운동 등 급속한 사회변혁의 시기였다. 격동과 울림의 시기 속 1920-30년대 한국 작가들은 일본 유학을 통해 서구 미술 사조를 접하게 된다. 때 지난 서구의 다양한 미술 사조가 수용되며 한국화단은 혼돈과 혼재의 양상을 경험한다. 이 시기 야수주의, 종교화로 소개되며 조르주 루오를 처음 접하게 된 많은 한국 작가들은 소외된 자들의 현실적 실상에 관심을 둔 그의 독특한 화풍에 매료되었다. 특히 루오의 작품에서 보이는 검은 윤곽선과 중후한 마티에르의 표현적 경향은 구본웅, 이중섭, 박고석, 송혜수 등에 의해 그 명맥을 이어갔으며, 시각적 대상의 재현을 통해 시대를 보는 표현 양식이 성행하였다. 동시에, 루오를 찬탄의 대상으로 여겼던 이중섭(1916-1956)은 직접 겪은 현실에 대한 깊은 정신성을 강한 선과 색으로 표현하며 ‘동방의 루오’라 불렸고, 손상기(1949-1988)는 사회적 시선을 낮은 데에 두며 삶의 존엄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젊은 세대의 작가들에 의해 시대 현실을 새로운 조형 언어로 발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전통에 항거하는 전위前衛미술에 본격 관심을 가졌다. 또한, 보다 의식적인 개념의 회화가 많아지며 전쟁으로 겪은 상실의 시대 즉 현실에 바탕을 둔 표현주의적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이후 1970년대 한국 현대미술은 소박한 자연관을 바탕으로 한국적 현대미술을 이룩하려는 특징이 두드러졌으며, 1980년대는 회화의 소재와 사회‧역사적 현실에 대한 예술가들의 적극적 관심이 더욱 구체적으로 연결되던 시기였다. 또한 공동 개혁운동이나 대단위 예술 그룹 등의 조형운동이 활발해지며 한국 현대미술의 장을 확산시켜 나갔다.
    
     
    
    본 전시는 1940년대부터 한국전쟁 이후 실험적 변혁이 도래된 시기의 한국미술과 1970년대부터 21세기 한국 현대미술 부흥기 이전까지의 모색의 시대를 구분 지어, ‘1940-60년대 형상적 현실’과 ‘1970-90년대 현실적 형상’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조르주 루오와 한국 작가들이 겪은 시대적 고통은 서로 다름에도, 개인의 형상을 포착하여 현실을 통찰하고자 하였던 시대정신은 매우 닮아있다. 인간적 면모를 거쳐 사회의 일면을 보고자 하였던 조르주 루오의 예술성과 시각적 대상의 재현을 통한 현실 참여로서의 예술성을 보여준 한국 작가들의 모습은 결코 다르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다. 루오의 시대정신에 영감을 얻고 그의 조형적 화풍에 영향을 받은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예술성을 조명한다. 또한 그 시대의 전남 출신 작가의 예술성과 더불어, 한국미술 전개 과정의 새로운 실재에 시선視線을 두며 우리의 시대에 공명共鳴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출처 = 전남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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