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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윤여선《IN BETWEEN : vanish yet immortal》
기간| 2022.10.12 - 2022.10.18
시간| 10:00 - 18:00
장소| 학고재 아트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70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0-1524 ~ 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윤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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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윤여선 In Between
    2022 digital printing on polyester 86.5x140cm_220501
    (이미지출처 = 학고재아트센터)

  • 윤여선 In Between
    2022 digital printing on polyester 86.5x140cm_220502
    (이미지출처 = 학고재아트센터)

  • 윤여선 In Between
    2022 digital painting 225x120cm_detail4
    (이미지출처 = 학고재아트센터)

  • 윤여선 In Between
    2022 digital painting 225x120cm_detail1
    (이미지출처 = 학고재아트센터)
  • 			장소 : 학고재아트센터 1층 
    -
    
    윤여선은 파편화된 풍경 이미지와 현상을 집약적으로 묘사하여, 중첩적인 콜라주 방식과 분할된 시선으로 조합하여 다시 반복성으로 나타내는 회화적 언어를 통해 동양의 사색적 형상을 구현해내고자 하는 작가이다. 이는 동양의 관념산수와 진경산수의 요소를 담아내는 과정과 서양의 가공된 풍경의 요소를 결합하여 평면성으로 나타낸 것으로서 이번 전시 에서 보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부제로 보이는데, 
    소멸과 생성을 거듭하는 자연을 대상으로 하여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망하고 다시 흔적을 남기는 반복적인 삶에 대한 인식을 담아낸다. ‘사라지는 그러나 영원한 것들’ ‘사이’에서 이어지는 ‘살아있음’에 관하여, 파편화된 풍경 요소들이 중첩되어 결합된 장면 또는 분할된 시선의 뒤섞인 전경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시각은 평면의 회화적 특성을 본질적 원료에 초점을 두고 구현한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혼합하여 보이는 것으로 구성된다. 
    
    작가노트 : 
    나의 작업은 ‘소멸’과 ‘생성’의 ‘사이’의 개념으로부터 시작된다. 
    
    회복을 위해 고민하던 시기, 다니던 제주도와 부산, 인천 앞 바다에 가곤 했다. 순간마다 밤바다의 몰아치는 파도가, 매일 소멸되어가는 것 위에 서있음에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구축해가고자 하는 현대사회 속 감추어진 면밀한 삶의 흔적과 같게 보였다. 격렬한 파도의 움직임처럼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인상은 ‘살아있음’과 ‘갈망’에 대한 표출을 대신해주는 것 같았다. 밀물과 썰물이 반복될 때, 소멸과 생성이 거듭되는 현실이 가장 정직하게 느껴졌지만, 그 사이에서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 정지된 화면처럼 숨을 죽인 채, 흩어져가는 모호한 풍경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시간에 따른 자연의 변이를 살펴보면서 갈망과 삶, 소멸과 생성의 되돌아오는 시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러한 본질적인 지점을 일련의 이동하는 조각처럼 떠다니는 ‘사이’ 공간에 존재하게 둔 채, 각각의 조각들이 관계하도록 원료 위에 펼쳐 놓고 싶었다. 
    자연에서 발견한, 사라지고, 다시 출현하고, 영속해가는 본질적 현상과 공간에서 마주하는 반복되는 형태를 분할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이미지를 파편화하고 콜라주 하여 단순한 현상이 아닌 연장된 장면의 뒤섞인 상태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밀물과 썰물에서 되돌아오는 시점의 바다, 격렬한 움직임과 거품을 내는 파도, 빛이 닿아 편린으로 보이는 바위, 굽어진 채 다시 뻗어 나가는 나무 등 자연의 현상에서 소재를 찾아 파편화하고 집약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반복성으로 나타내는 회화적 언어를 구현하고자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갈망하며 연속 선상에 놓인 채 삶의 위치를 탐구하는 인식을 소멸과 생성을 거듭하는 자연 현상으로부터 빗대어 결합된 전경으로 보이고자 하는 것이다. 그 안에서 관념과 실재의 경계에서 인식되어 온 동양의 사색적 요소를 담아 ‘살아있음’에 대한 흔적을 다초점으로 풍경화 한다.
    
    윤여선 2022.09
    
    (출처 = 학고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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