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022-10-19 - 2022-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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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 12:00 - 18:00, 19:00 - 21:00 (18:00 - 19:00 브레이크 타임) |
| 장소| | ghf 골든핸즈프렌즈/서울 |
| 주소| | 서울 종로구 계동길 99 |
| 휴관| | 일요일 |
| 관람료| | 무료 |
| 전화번호| | 01031135357 |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 작가| |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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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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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이중적인 것들 사이에서 줄타기한 작업 전반의 시간을 정리했다." (2022. 3. ~ 2022. 9.) [...] 올 초부터 그림 속 형태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졌다. 그 전에는 좋아하는 동물, 식물 등의 소재가 원동력이었는데 어느 순간 도돌이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보다 그림 속 형상을 더 단순한 도형의 모양으로 풀어봤다. 동그라미, 네모, 모양과 선이 돋보이게 그려봤다. 그 전에는 소재의 기분을 드러내려 했다면 이번에는 색, 선, 도형같은 조형이 주로 보였으면 했다. 그러다보니 대상이 어떤 기분일지 잘 가늠이 안됐다. 그래서 이렇게도 그리고 저렇게도 그렸다. 한가지 방향으로 그리다보면 다른 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 슬금 고갤 들었다. 한가지로 귀결되지는 않았다. 연초에 개인전을 계획하면서 세웠던 원대한 계획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원래 나는 하나의 결로 통일된 전시를 하고 싶었다. 주제도, 담긴 의미도, 대상도, 표현기법이나 드러낸 방식도. 처음에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한 그림을 그렸다가 흥미가 점점 떨어져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렸다. 한가지 목소리를 내려고 하니 다른 목소리도 따라왔다.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니 내가 그리고 싶은 것들이 목소리를 키웠고, 산 동물을 그리며 죽은 동물을 떠올렸다. 소재를 닮게 그리는 표현방식이 지루해져 형태를 도형적으로 그려냈다. 그리다보니 두가지 요소가 번갈아 떠올랐다. 생과 죽음, 타인의 시선과 나의 시선, 다른 표현방식들. 동그란 얼굴의 고양이와 뾰족한 주둥이의 늑대. 모두 변명처럼 느껴진다. 그림으로 이야기한다면 그림에서 끝내면 될 것을. 자꾸 이건 이런 마음으로, 이건 이런 생각으로 그렸다는 말을 덧붙이는 것을 보면 아마 이번 전시에 걸 그림들이 처음 계획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는 중에 제멋대로 갈라지는 방향을 한 결로 모으는 것이 어려워 그림의 낮과 밤이라는 제목을 지었다. 나는 그냥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고 싶은 순간에 그릴 때 가장 맑아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사장님이 그랬다. 작가님이 그리고 싶은 걸 그리세요. 전시는 결국 처음 우리의 의도대로 잘 흘러온 것일까. 이것 저것 재보면서 떠오른 것들을 손에 쥐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 다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렸다. - 이미나 작가노트 중. (출처 : g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