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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무나씨 : 스밈
기간| 2022.10.22 - 2022.12.04
시간| 12:00 - 20:00
장소| 에브리데이몬데이/서울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8길 14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07-1480-030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무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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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전시 전경 (출처 : 에브리데이몬데이)

  • 무나씨 MOONASSI 아무 IX
    2022 Ink and Acrylic on Paper
    (제공 : 에브리데이몬데이)

  • 무나씨 MOONASSI 각자의 유적
    2022 Ink and Acrylic on Paper
    (제공 : 에브리데이몬데이)

  • 무나씨 MOONASSI 더 큰 나
    2022 Ink and Acrylic on Paper
    (제공 : 에브리데이몬데이)
  • 			갤러리 에브리데이몬데이는 10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무나씨의 두번째 개인전 을 선보인다. 절제된 색감과 표현 방식에 반해 복잡한 개인의 내면을 심오히 탐구하는 김대현 작가는 EM 갤러리에서의 첫번째 개인전 를 통해 관계의 모호성을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 에서는 나와 타자의 모호한 경계에서 한단계 나아가 이제 서로의 존재와 시간에 스며듦을 화폭에 담는다.
    
    만남
    향기 · 색 · 시간 · 존재가 스며드는 순간 이전의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누군가에게 스며듦을, 고로 오롯한 자신과의 이별을 기꺼이 허락하는 것은 그만큼 그 대상에 동화되고자 하는 열망이 크기 때문일 것. 스스로를 옭아매던 자아에 관한 상념은 흩어지고 무아(無我)의 상태에서 나의 세계에 빗장을 열어 타인을 맞이한다.
    
    스밈
    나 자신의 내재성(intrinsic)에서 벗어나 타인을 마주하고, 이로써 발생하는 모든 내면의 저항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숭고한 의지는 우리가 함께하는 삶의 여정이 무모할 수는 있어도 허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서로에 대한 무언의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세계
    서로의 시간들이 만나 향유하는 다색의 빛들은 그 어떠한 것 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순간 삶의 허무성에서 벗어난 둘만의 세계는 고난마저 기쁨이 되는 최고의 주이상스(jouissance)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 속 무나는 또 다른 무나에게 함께하자 손 내밀고, 토닥이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내가 아닌 너에게 하나의 몸과 마음을 바라는 것이 아닌, 수많은 다름에도 우리가 함께함이 소중하기에 서로 기대어 의지하고 있는 듯하다.
    작품 속 여백에서 순백의 ‘환희와 권태’, 그리고 칠흑의 면에서 ‘고요 속 혼란’ 등의 양가적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모순의 세계 속 무수한 획은 우리 삶의 이야기들이며, 수많은 획들과 같이 우리는 서로의 모습을 끊임없이 발견하고, 이것이 모여 양감의 한 형태가 되어 ‘우리의 삶’이 구축됨을, 서로에게 스밈을 이 전시를 통해 감상하기를 바란다.
    
    
    
    신다예
    에브리데이몬데이
    
    (출처 = 에브리데이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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