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누크갤러리는 11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하나이면서 셋 Three in On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물과 풍경을 오가며 그리는 세 작가, 서용선, 이은새, 이재헌의 그림을 통해 만들어지는 또다른 하나의 세계를 펼쳐보고자 한다. 전시 제목인 ‘하나이면서 셋’은 인물이나 풍경을 소재로 삼는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시선을 가진 세 작가의 작업 세계를 통해 보다 다층적으로 각 작가의 그림을 들여다 보려는 시도를 의미한다. 잊혀진 과거 역사나 신화, 그리고 파편이 되어 피부에 각인된 목격했던 현실을 대면하면서 인문학적 태도로 그려온 서용선(b. 1951)과 형상과 풍경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시공간 너머 미지의 세계를 화면 안에서 탐구하는 이재헌(b. 1976), 그리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현실과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가감없이 화면에 담아 온 이은새(b.1987)의 작품은 마치 그림 안에서 붓으로 형상이 혹은 풍경이 그려지듯 전시 공간 안에 함께 놓인다. 이번 전시 《하나이면서 셋 Three in One》에서 서용선은 고구려의 첫 왕궁터라고 알려진 오녀산성을 포함해 도시와 인물이 담긴 풍경화 등 다수의 신작을, 이은새는 여성으로서 대면하는 현실과 상황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표현하는 드로잉과 회화를, 이재헌은 풍경 속 형상이 담긴 그림과 더불어 인물화 신작을 선보인다. (출처 = 누크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