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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셋이 모여 하나
기간| 2022.11.04 - 2022.11.20
시간| 13:00 - 19:00 *목 13:00 - 21:00
장소| 옥상팩토리/서울
주소| 서울 송파구 문정동 652/지하1층 b112호 옥상팩토리
휴관| 화요일, 수요일
관람료| 입장료 3000원 *11월 4일(금) 무료
전화번호| 0507-1479-233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단재민, 배지인, 윤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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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우리는 때로 존재의 생동감, 흔적 그리고 생명력을 어떠한 장소의 뒤편에서 더 선명하게 포착한다. 그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무대 뒤 백스테이지의 배우나 무용가들의 모습을 궁금해한다. 이렇게 개인의 이상향에 가까워지고자 무대 뒤 남겨진 흔적과 자국을 따라가면 무대 위 준비된 모습의 이면에 가려진, 헐겁지만 따뜻한 숨이 느껴지는 민낯의 진실성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그 흔적들은 비 의도된 행위로 일시적이지만 그 동시에 살아있는 것 같은 긍정적 아이러니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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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민, 배지인 그리고 윤정민은 <<셋이 모여 하나>>에서 기존 작업의 선상과 달리하여, ‘생활 속 반경의 움직임’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방식으로 제작한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작업은 이제 자신의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무대의 뒤편으로 돌아와,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재료와 형식을 택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던 얼굴들 중에 하나만을 꺼내 보이고, 깊게 연구하기 위해 쥐었던 힘을 빼고 또 다른 방식의 가능성을 내보이기도 한다. 배지인은 캔버스 위에 유화를 사용해 우리가 쉬이 놓쳐버리는 순간들의 결들을 표현했고. 단재민은 실크스크린을 토대로 그 위에 파스텔과 수채 도구를 사용하여 일상 속 정지되어 있지 않은 동적인 작업들을 포착하고자 한다. 윤정민은 전시 제목 <<셋이 모여 하나>>와 동일하게 세 명의 작업 행위 모습을 겹쳐진 조각으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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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모여 하나>>는 세 작가가 연구해왔던 물질적 특성과 이 작가들이 새로이 탐구하고 시도한 행위와 주제들이 뒤섞인 작업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각 작가들의 이완된 작업과 세 작가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 만나는 신선한 유기적 관계를 보여준다. 작가들은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던 작업들과 이 전시에서 보이는 작업의 간극을 느끼고 또 다른 연구의 돌파 지점을 얻을 수도 있으며, 그들의 작품은 비교적 느린 호흡으로 제작되었지만 관객을 작가로서 구축해온 정체성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한 번 더 깨트린 흔적이 짙게 묻어 있는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무대로 초대한다. 한편의 b-side에서 만들어지는 그들의 생동감 있는 유기적 상호작용을 느껴 보길 바란다.


서문: 김효림
포스터: 화현(우예진)

(출처 = 옥상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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