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2.11.10 - 2022.11.16 |
---|---|
시간| | 10:00 - 18:00 |
장소| | 꿈의숲아트센터(상상톡톡미술관, 드림갤러리)/서울 |
주소| | 서울 강북구 번동 산28-6 |
휴관| | 11월 14(월), 16(수)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2289-540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충현비전대학 문화예술디자인학과
|
정보수정요청
![]() ![]() ![]() |
전시정보
장소 : 꿈의숲 드림갤러리 - ‘발달장애인’ 수식어는 그림을 해석하는 이로 하여금 ‘발달장애인이어서’, ‘발달장애인치고는’ 등 편견의 소지를 제공한다. 이에 2022년 비전대학 회화·디자인 전시회 세부 주제는 「너라는 존재가 나에게; 온다展」으로, ‘발달장애인’이 아닌 한 명, 한 명의 존재 자체가 알리고자 했던 마음이, 불가항력처럼 관람자의 마음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그리고자 하는 것, 쓰고자 하는 채색 도구, 시도해보고 싶은 기법 등 경험을 통해서만 익숙해지고 당연해지는 것들을 찾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연필 한 번, 지우개 한 번에 희망과 걱정이 복합적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이러한 시간을 견뎌내야만 ‘나라는 존재’, ‘기억’, ‘울림’이 세상에 공개된다. 1부 회화에서는 순수미술을 통하여 표현한 ‘작가 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모였기에, 각자의 삶 속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 가장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은 것’을 캔버스와 종이위에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드로잉 선과 불규칙함, 사실화와 물감 농도에 작가가 강조하고 싶은 것을 담아내었기에, 오랜 시간 감상하면 작가 그 자체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 디자인에서는 웹상에서의 디자인을 통하여 회화에서 디자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일러스트와 이를 활용한 굿즈를 선보인다. 회화를 통해 선보였던 작가들의 독특한 시야가 ‘나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의 의미를 해석하였고, 이러한 디자인작품을 통하여 관람자의 일상속의 일부분이 되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관람자의 시야에 작은 파란을 일으킨다. 작가 고유의 독특한 시선과 색의 향연이 관람자에게 닿는다면, 파도가 모래사장 위 글자를 지우고 새로운 도화지를 주듯이, 비로소 ‘발달장애인 예술작가’에서 ‘예술작가’로 새로운 글자가 적힐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충현비전대학의 발달장애인 예술작가가 선보이는 온다展에서는 수년간 쌓아왔던 습작들이 만들어낸 완성작을 공개함으로써 작화의 과정이 연속되었음과 수없이 반복된 고뇌를 거친 풍부한 예술 역량을 선보이려 한다. 장애의 유무를 떠나 한 개인이 “예술 작가”로서 가지는 가능성과 작화 능력을 중점으로 보여줄 것이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여타 미술작품 같이 “자신만의 해석”을 곁들이도록 주제를 던져주려 한다. (출처 = 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