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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제 3회 제주 비엔날레《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
기간| 2022.11.16 - 2023.02.12
시간| 10:00 - 18:00
장소| 제주도립미술관/제주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78
휴관| 월, 1월1일, 설날 당일
관람료| 비안날레 입장권 일반 8,000원 청소년, 군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 제주도민 50%, 6세 이하 및 경로 무료
전화번호| 064-710-43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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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이미지 출처 = 제주 비엔날레)



  • (이미지 출처 = 제주 비엔날레)
  • 			제주도는 기후 및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 환경이 독특한 역사와 문화 환경을 만들어 자연 공동체 지구라는 담론을 시작하는 장소다.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한국에서 가장 큰 섬 제주도의 지형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 삶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화산섬이라는 지형, 전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현무암 지질, 작은 화산들인 오름, 용암층 위의 독특한 식생과 생태계를 기반으로 거대한 자연 공동체로서 신화, 역사, 문화를 이어왔다.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의 자연 지형과 생태가 인간의 시간과 사건으로 연결된 6개의 장소를 무대로 펼쳐진다. 
    
    주제관은 제주 미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발전을 도모하는 제주도 대표 미술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2개소이다. 
    
    위성 전시관은 제주 개벽 신화의 발원지이자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인 삼성혈, 국제적인 평화와 상생을 교류하는 제주국제평화센터, 제주도 전통 가옥의 형태를 보존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미술관옆집 제주, 문화를 통해 가파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가파도 AiR(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4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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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시 1100로 2894-78
    관람 시간 : 10:00-18:00 | 입장 마감 시간 : 17:00
    * 제주비엔날레 행사 기간에 한함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휴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관람 시간 : 10:00-18:00 | 입장 마감 시간 : 17:00
    * 제주비엔날레 행사 기간에 한함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휴관) 
    
    
    <위성 전시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27-24
    관람 시간 : 09:00-17:00 | 입장 마감 시간 : 16:00
    (매월 둘째/넷째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전·당일 휴관)
    
    삼성혈
    제주시 삼성로 22
    관람 시간 : 09:00-18:00 | 입장 마감 시간 : 17:00
    (1월 1일, 설날 당일 10시 개장)
    
    가파도 AiR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137-7
    관람 시간 : 10:00-15:30 | 입장 마감 시간 : 14:30
    (매주 월요일, 성탄절, 1월 1일, 설날, 여객선 결항 시 휴관)
    * 여객선 정보는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 홈페이지  (www.wonderfulis.co.kr)  참고
    
    미술관옆집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12길 71-1
    관람 시간 : 11:00, 14:30, 16:00
    * 예약제 운영, 1일 3회, 회당 5명 (매주 월・화요일, 1월 1일, 설날 휴관) 
    * 온라인 예약 : 네이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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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인류세, 자본세 등 새로운 지질학적 개념이 제기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전 지구적 공생을 향한 예술적 실천을 찾는 데서 출발하였다. 기후 및 다양한 생태 환경이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만든 제주는 자연 공동체 지구를 사유할 장소이며,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자연 안에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공존 윤리와 관용을 함축하고 있다.
    
    ‘움직이는 달’은 자연의 시간과 변화의 속성을 포착한 개념으로, 쉼 없이 흐르는 객체들의 존재와 순환을 나타낸다. 인공지능 시대에 불어닥친 전염병과 기후 위기에서 전 지구가 공생할 방향은 자연의 순환성과 물질적 생동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 자연과 물질의 시간과 사건의 생기가 ‘움직이는 달’의 의미이다.
    
    ‘다가서는 땅’은 자연에서 호흡하는 객체들의 관계적 행위를 함축한다. 지구는 물질로부터 탄생하여 역사와 문명을 만들었고, 또 다른 행성으로의 전환을 마주하고 있다. 물리적 지층이자 시대적 공간, 역사적 장소인 땅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무수한 상호작용을 물질의 호응이자 지평인 ‘다가서는 땅’으로 구체화하였다.
    
    이러한 개념 아래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자연 공동체로서 인간, 물질, 신화, 역사 등을 지구의 동등한 객체로 보고 그 사이 만남과 떨림, 소통과 공존의 경험을 권한다. 발을 땅에 딛고 걷는 일과 숨을 크게 들이켜 호흡하는 일과 같이, 달이 흐르는 시간과 땅이 호응하는 순간들을 주목하는 예술작품들은 물질/비물질, 생명/비생명 간의 공존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고요함이 극에 달하면 봄 못 속의 물고기처럼 미미하게 숨을 내쉬며, 움직임이 극에 달하면 칩거한 온갖 벌레처럼 고요하게 숨을 들이쉰다. 고른 호흡은 바로 이것과 같다. 면면(綿綿·가늘고 길게 이어짐), 밀밀(密密·고요하고 깊음), 유유(幽幽·그윽함), 미미(微微·있는 듯 없는 듯)하게 숨을 내쉬니 온몸의 만 가지 구멍으로 기가 따라 나가고, 숨을 들이쉬니 온갖 구멍으로 기가 따라 들어오는 것이다. 이것이 늙은이를 젊게 하는 약이다.”(허균, 『한정록』)
    
    
    밀밀 密密 : 해와 달은 차고 기울어
    자연은 세계를 이루는 많은 신화와 설화 가운데 놓인다는 ‘신화적 자연 공명’의 세계를 탐색한다. 물질로부터 존재에 이르는 수많은 생명은 그 자체로 신화를 이룬다. ‘해와 달이 차고 기울어’ 순환하는 자연의 법칙은 세계를 존재케 하는 근원적인 신의 깊은 들숨과 날숨과도 같다. 자연의 고요하고 깊은 숨결은 세계의 신과 신화의 모체이다.
    
    면면 綿綿 :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자연은 물질로부터 존재를 형성한 이래 인류의 시간을 관통하는 ‘역사적 자연 공명’의 세계를 함께해 왔다. 오르막과 내리막같이 길게 이어지는 무수한 사건의 역사 속에서 자연은 변함없이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며’ 이를 증명한다. 시간이 만들어낸 지형과 땅의 생명성의 여정은 역사와 문명을 직조해 왔다.
    
    유유 幽幽 : 바람은 대나무 숲에서 거문고가 되고
    자연은 수많은 존재가 서로 호응하는 ‘물질적 자연 공명’의 세계이다. 인간의 눈이 아닌 물질의 눈을 통해 마주함과 변화의 순간에 주목한다. 발과 땅이 만날 때 존재가 물질적으로 호응하듯 ‘바람은 대나무 숲에서 거문고가 되고’ 시가 된다. 지금 이 순간에 이른 모든 존재는 생동하는 물질로부터 거듭나고, 수많은 다른 존재와 상호 작용하며 연결되어 그윽한 세계를 구성한다.
    
    미미黴黴 : 우주의 별들은 줄지어 펼쳐져 있고
    자연은 곧 우주다. 생명은 우주 본연의 창조성이 자연스럽게 창발적으로 표현된 결과로서 ‘우주적 자연 공명’의 존재 방식이다. ‘우주의 별들은 줄지어 펼쳐져 있고’, 지구에 거주하는 모든 존재가 자연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태학적 지구 공동체(Earth Community)의 행성 시대(Planetary Era)에서 객체들은 공존을 지향한다.
    
    (출처 = 제주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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