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오래된 미래’와 ‘새로운 과거’
기간| 2022.11.23 - 2022.11.29
시간| 10:00 - 19:30
장소| 세종문화회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81-3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99-111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고순금, 고은주, 고혜림, 구모경, 구미경, 구여혜, 권희연, 김가을, 김경신, 김경원 외 169명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한국화여성작가회(회장 송근영)는 한국화를 전공한 240여명의 여성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2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오래된 미래’와 ‘새로운 과거’>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최한다.

이건수 미술평론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서울대학교 오디토리움에서 2022년 6월 24일 전시주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함에 이어 주제 의식을 가진 179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일반 회원전의 성격에서 벗어나 매해 전시를 열기 전, 기획자의 발제를 중심으로 별도의 주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여 주제의식을 심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동시대의 문제의식과 자의식을 공유하고자 노력해왔다.
­ 이번 전시는 한국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에 대한 담론과 해결방법의 모색 흔적의 일환이다.

이건수 평론가는 이번 전시 서문에서
- “한국화가 슬기로운 생존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히 두 가지이다. 현 시세에 맞추어 철저한 개혁과 변신을 꾀하는 것과 아니면 전통이 지닌 재료적 특성과 역사성을 우리시대에 더욱더 극대화시켜 발전시키는 일이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동시대적 인식과 소통의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인정해야 한다. 한국화만이 가질 수 있는 매체적 장점을 되살리고 증폭하여 다른 장르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광채를 간직하게 하고, 우리시대의 생각과 경험이 녹아들어 동시대의 수용자들이 개입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그림으로 살아남게 해야만 한국화의 생존은 이어질 수 있다.”

­ “한국화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본질을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철학을 우리시대의 언어로 풀어가려는 자기 쇄신이 절실한 것이다. 지필묵의 그 오래된 재료와 매체가 한국화의 유일한 특징적 요소일 수는 없다. 젊어져야 하고 현재적 젊음과 소통해야 한다. 나이가 젊다고 젊은 게 아니다. 정신적 새로움이 항상 자기 몸에 감돌아야 하는 것이다. ”

-“동시대의 예술 향유와 소비에 소외되지 않는 ‘살아있는 한국화, 함께하는 한국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동시대의 폭넓은 공감을 획득해야 한다. 우리 삶의 현장과 유리된 문화재의 박제와 보존이 한국화의 향방은 아닌 것이다. 우리 것을 넘어선 보편적인 미적 가치를 찾아내어 가장 오래된 재료로 가장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가장 새로운 기법으로 가장 오래된 오리지널리티를 표현하는 미술의 실천들을 지금부터라도 찾아내고 길러내야 한다. 동과 서가 뒤섞이고, 과거와 현재가 간섭하는 다양한 한국화의 장을 마련해줘야 한다.
한국화의 기원을 탐구하기 위해 오늘 우리의 현실적 기반과 거리가 먼 고대, 더 나아가 선사시대부터 우리 한국화의 진화를 개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역주행의 미술사를 그려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공시적인 현대성을 담지한 시선 속에서 지금의 우리와 연결된 과거를 재해석하고 재구성, 재탄생시키는 통찰의 기술이 필요하다. 과거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미래를 오래된 역사 속에서 설계해야 할 것이다.”

라고 설명하여 한국화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 그리고 생존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려운 현실을 극복한 새로운 한국화를 설계하는 초석이 되고, 보존으로서의 전통회화가 아닌 새로운 관점과 기법을 탑재한 다양하고 현대적인 한국화 전시를 개최하여, 여성작가들만의 한국화의 혁신적인 장을 열어 그 생존 전략을 선보인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1999년 창립한 후 국내 미술계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여성작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해왔으며, 매해 국내 정기기획전과 더불어 세계 각국(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인도, 중국)에서 해외전을 개최하는 등 풍성한 전시와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열어 왔으며 예술 나누기 자선 프로젝트와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E-BOOK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하여 선보이는 본 전시는 장소적 제한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소통하고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세종문화회관)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