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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조가연 : 움직이고 자라나는
기간| 2022.12.02 - 2022.12.16
시간| 화-토 11:00 - 18:00 공휴일 13:00 - 18:00
장소| 누크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67-4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2-724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조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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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조가연 인왕산의 덩어리
    2022 oil on canvas 120 x 95cm
    (이미지 출처 = 누크갤러리)

  • 조가연 인수봉의 덩어리
    2022 oil on canvas 116.8 x91 cm
    (이미지 출처 = 누크갤러리)

  • 조가연 용소삼거리의 덩어리
    2022 ​ oil on canvas 116.8 x91 cm
    (이미지 출처 = 누크갤러리)

  • 조가연 백운봉 암문의 삼각산
    2022 oil on canvas 116.8 x91 cm
    (이미지 출처 = 누크갤러리)
  • 			누크갤러리는 2022년 12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조가연 개인전 <움직이고 자라나는  Moving and Growing>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누크갤러리에서 선정한 신진작가후원전시로 2018년부터 일년에 한번 진행되고 있는 의미있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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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가연은 한국의 산을 모티브로 하여 한국의 산의 유기체적으로 이루어진 부분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표현한다. 풍경, 식물 또는 변형 된 생물을 작품에서 인식할 수 있으며 화면의 기하학적인 도형은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듯이 보이고 판타지적인 유기물 형태처럼 표현되고 있다. 본 전시에서 작가는 그림공간의 재해석은 모방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강한 색감과 붓의 필력으로 표현된 신작 16여점을 선보인다.
    
    움직이고 자라나는  Moving and Growing
    
     
    
    조가연은 독일에서 회화를 시작한 후 개인적인 내면의 감정들을 그리다가 내가 보는 풍경들에 모티브를 가지고 변형된 자연과 생물들을 초현실적인 풍경으로 표현을 시작했다. 처음에 섬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들은 물에 있는 부유물과 같은 상태로 수동적으로 떠있는 모습 때문이었다. 이러한 수동적인 움직임은 스스로의 움직임이 아닌 어떤 힘에 의해서 움직이는 상태들에 대한 관심들이었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대상의 표현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산에 대한 관심은 자라나는 산, 역동적인 산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었고, 북부 독일의 산이 없는 풍경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어쩌면 산, 섬들에 대한 관심은 막연한 한국의 풍경에 대한 기억의 발현 일지도 모른다. 
    
     
    
    이후 작가는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관심으로 추락하는 것들, 불타는 사물 등 움직임을 포착한 다는 것에 대해 작업하기 시작했다. 2018년 한국에 귀국한 작가는 다시 한 번 한국의 산에 대한 표현으로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는 돌산의 풍경들은 마치 자신의 뼈를 드러낸 채 조금은 낯설고 기괴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암석을 드러낸 채 사계절의 지나감을 견디고 있는 산의 풍경은 생동감과 생명력이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조가연은 풍경을 하나의 성격을 가진 존재로 인식하여 생명력이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 본인이 바라보고 표현하는 화면에 표현된 비정형의 풍경은 자연의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를 보면 하나의 풍경이지만 하나하나의 객체이며 각기 다른 존재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산만해보이지만 조화롭고 시간 속에서 움직이는 풍경이다. 작가는 떨어져있는 하나하나의 부분들이 모여 합쳐진 하나가 된 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여 생명력이 느껴지는 자연 풍경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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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가연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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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을 볼 때 바람은 흩날리고, 시간 안에서 눈은 천천히 깜박인다. 
    
    해는 비추는 순간, 미세하게 흐르는 시간의 공간 속에서 사람은, 
    
    나는 그 점처럼 흐르는 변화를 인식하며 나의 기억 속에 저장한다. 
    
    정지된 순간이 아니라, 어떠한 장면이 아니라 기억 속에 동영상을 저장하는 것이다. 풍경을 바라보는 그때, 눈을 깜박이던 그때, 자연이 나를 만지는 그때 그 시간, 그것들을 찰나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시간과 공간 안에서의 프레임으로 연결되어 나에게 인식된다. 
    
    시간 속에서 내가 보는 찰나의 순간, 그것은 내 기억 프레임 안에 저장되지만
    
    그 대상은 움직임 속에서 변화하며 살아 움직인다. 
    
    여러 가지 다양성이 존재한 각각의 생명, 풍경이 서로 엉키며 자신들의 생명력을 내보이며 움직이고 자라난다. 나무, 풀, 꽃, 바람, 각각의 생명은 하나의 산에서 엉키어 여러 가지 부분이 된다. 그리고 산 그리고 돌덩어리들은 그 안에서 꼿꼿하게 마치 자신의 몸과 뼈를 드러낸 채 풍경 속에 내보이고 있다.
    
    그들은 산이 아니지만 산이다.
    
    그리고 풍경은 그림 안에서 나의 표현과 섞여 다시 가상의 세계를 만든다.
    
    
    (출처 = 누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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