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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송세진 : 상리공생
기간| 2022.12.09 - 2022.12.25
시간| 13:00 - 20:00
장소| 엘리펀트스페이스/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9-4
휴관| 휴관일 없음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32-459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송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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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송세진은 개인과 사회를 나누는 경계에 관심이 있으며 리서치를 기반으로 젠더, 인종, 노동, 기억의 문제의식을 다룬다.

전시 《상리공생(Mutualism)》은 상호 이익을 주고받는 서로 다른 생물들의 관계에 영감을 받아, 개인과 사회적 기억이라는 모호한 경계를 탐색한다. 영상과 유리 오브제를 통하여 개인의 경험과 기억이 사회와 온라인상의 거짓뉴스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질되며 상호 간에 스며드는 현상에 대해 질문한다.

영상 〈버섯과 명상〉(2022)은 1923년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거짓 정보를 뿌려 무고한 조선인들을 학살한 사건과 버섯 균근망의 산발적 확산을 연결 짓는다. 두 사건의 연결망은 인터넷, 신체의 검버섯, 개인의 몸의 기억까지 포함시킨다. 영상은 겉보기에 연관이 없어 보이는 요소들을 비교와 은유를 통해 엮어내며 개인을 구성하는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들의 교차점을 찾고자 한다.

유리 작업인 〈swell/Mushroom〉(2022)과 〈shrink/Breath〉(2022)는 유리에 숨을 불어넣고 빼내는 동작을 팽창하고 수축하는 인간의 신체와 연결 지점을 찾고자 하였다. 〈swell/Mushroom〉(2022)은 균근망 속에 숨어 있다가 환경적 조건이 충족되면 땅 위로 올라와 포자를 퍼뜨리는 버섯의 생식 작용으로부터 작가의 몸에 기입된 기억을 찾아나가는 작업이다. 숨을 불어넣어 내부 공간을 형성하는 유리의 물성, 부푼 모양으로 생장하는 버섯, 작가 개인의 신체적 기억을 연결 짓는다. 〈swell/Mushroom〉과 달리 〈shrink/Breath〉(2022)는 숨을 빼내어 녹아내리는 듯한 형태를 만든 작품으로, 오롯이 혼자가 된 시간에 내뱉는 날숨의 순간에 기억과 감정(분출하기)이 흘러나왔던 경험을 담고 있다.

작가는 전시장에 설치된 영상과 유리 오브제를 통해 몸에 흔적처럼 남은 개인의 기억과 이를 조작하고 굴절시키는 출처 미상의 정보 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다. 이로써 물질과 비물질, 경험과 비경험이 만나는 지점을 찾는다.


기획 : 송세진
디자인 : 홍진우
번역 : 김재현
후원 :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엘리펀트스페이스


(출처 = 엘리펀트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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