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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CDA POTLUCK
기간| 2022.12.09 - 2022.12.29
시간| 13:00 - 19:00
장소| CDA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0가길 4
휴관| 일, 월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07-1344-604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백두리
콰야(서세원)
정지윤
이정웅
백은하
이슬로
유재연
275C, 어지혜, 구나현, 김영진, 민킴, 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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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출처=CDA Gallery)

  • 전시전경

    (출처=CDA Gallery)

  • 전시전경

    (출처=CDA Gallery)

  • 전시전경

    (출처=CDA Gallery)
  • 			해가 달에게 자리를 비켜주자 짙은 어둠이 드리운다. 쌀쌀해진 날씨로 붉어진 뺨과 시린 손을 옷 속에 꼭꼭 감추며 행여 약속 시간에 늦을까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 인적이 드문 모퉁이를 돌아 옅은 불빛이 새어 나오는 지하로 향하는 고르지 않은 계단 대여섯 개를 내려간다. 마침내 도착한 그곳에서 몸을 두껍게 감싸고 있던 외투를 한 켠에 벗어 두고 서둘러 준비한다. 탁! 성냥은 치지직 소리를 내며 불꽃을 피운다. 작은 초들에 하나씩 불을 붙이자 이내 어둠은 물러가고 따뜻한 빛이 주변을 차지한다. 이윽고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자태를 드러낸다.
    
    CDA는 현대 미술이라는 고광한 영역에서 터무니없는 몽상이나 사뭇 진지한 참견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는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 미술에 관한 이해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를 환영하는 이번 자리는 #CDAPOTLUCK #CDA포트럭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평면과 입체, 구상과 추상이라는 장르적 구분 없이 CDA의 관점에서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활동을 선보인 예술가들에게 먼저 초대장을 보냈다. 수개월의 준비 끝에 마침내 서울은 물론, 뉴욕과 런던 등에서 회신을 보내준 총 13명의 예술가와 함께 첫 번째 #CDA포트럭 을 마련하게 되었다.
    
    POTLUCK 은 냄비를 뜻하는 ‘Pot’과 행운을 뜻하는 ‘Luck’의 합성어로, 여러 사람이 각자 음식을 조금씩 가져와서 나눠 먹는 식사 또는 파티를 의미한다. 물론 행운이 담긴 음식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단어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미국에서 먼저 사용되었는데, 현재는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모여 식사하는 파티 문화를 통용해 사용한다. 포트럭에서는 주로 각자 가져온 음식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의 물꼬를 트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 가는 것이 특징이다. CDA는 앞서 말한 이 문화를 차용하여 또 다른 범세계적인 주제인 현대 예술 미학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미디엄과 장르의 제한이 없는 저마다의 시크릿 레시피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푸짐한 작품들이 테이블 위에서 손님을 맞이한다. 차린 게 많으니 천천히 음미하길 바란다. Bon Appétit!
    
    글. 김가영, CDA 큐레이터
    
    
    (출처=CDA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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