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국립진주박물관이 ‘병자호란丙子胡亂’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병자호란은 1636년 12월 8일 청나라의 침공으로 시작되어

이듬해 1월 30일 조선 국왕이 청 황제에게 항복하면서

끝난 전쟁입니다.

 

이 짧은 전쟁이 끝난 지 7년 만에,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중심이던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선은 급변한 국제정세에 대응하는 데도,

또한 패배한 전쟁을 제대로 평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쟁의 구체적인 전개 과정이나

전쟁을 치른 사람들의 치열한 고민,

그리고 패전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오늘날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이러한 까닭입니다.

 

원치 않는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의 비극을 되짚어 보면서

평화를 위한 혜안慧眼을 찾아가는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대표전시품>

제1부: 광해군일기(국보), 인조 금보, 항해조천도 

제2부: 후금으로 사신갔던 위정철의 퉁소, 정온의 시를 새긴 석침, 남한산성도

제3부: 남한일기, 호렵도, 남한 명 현자총통, 홍이포

제4부: 김상헌이 심양에 잡혀있을 때 쓴 시를 모은 책, 임경업 추련도, 효종 어필 칠언시(보물), 청구관해방총도(보물)

(출처 = 국립진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