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3.01.03 - 2023.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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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09:30 - 18:00 |
장소|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충북 |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 2098 |
휴관| | 월요일, 국경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43-201-4057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이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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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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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장소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층, 윈도우갤러리 - 아주 먼 옛날, 그러니까 우리의 조상이 모두 물고기일 적부터 이 깊은 숲속엔 샘이 하나 있었어요. 생명의 주스로 가득한 사랑의 샘은 어머니가 나에게 가득 부어준 것이었어요. 그 곁엔 달콤한 과즙으로 가득 찬 거대 복숭아가 잔뜩 열렸고 밑으론 욕망이 가득한 뱀 릴리스가 쉬익쉬익 소리를 내며 풀숲 사이를 가르기도 하였어요. 저기 침입자가 들어왔군요. 샘 속의 정령들은 침입자를 이 숲에 동화 시키고 말아요. 오 저런, 영원히 나갈 수 없게 되었어요. 그는 우리의 무늬 중 일부가 되고 말 터에요. 사랑하는 나의 엄마. 엄마도 할머니도 이 숲에 발을 들이곤 저 꽃처럼 피어나고 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우리의 비정한 Mother Nature께선 당신 손에 원죄를 쥐여주곤 유감없이 빙글빙글 한 방향으로만 흐를 뿐이었어요.. 마도카 모이아 비엔나 마도카!(어머니 불쌍한 나의 어머니!) 나는 그를 사랑해요. 이번엔 너의 차례라며 숲속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와요. ■ 이승미 (출처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