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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工藝理氣 공예이기
기간| 2023.01.11 - 2023.02.04
시간| 10:30 - 18:00
장소| 아트스페이스3/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통의동 7-33/지하1층
휴관| 일요일, 월요일, 설 연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0-532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자영, 김지원, 도용구, 박지원, 손신규, 손태선, 송지원, 전아현, 전치호, 최수진, 황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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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한국의 정신 철학인 성리학(性理學)은 사물의 존재를 이(理)와 기(氣)로 규명했다. 이(理)는 소리, 냄새, 겉과 속, 부피가 없고, 헤아림과 조작이 불가능한 무형(無形), 무위(無爲)로써 직접 감각할 수 없는 성질을 말한다. 이에 반해 기(氣)는 사물의 존재와 생성을 위한 질료와 형질로 직접 감각, 경험할 수 있는 사물의 구체적 현상을 뜻한다.

‘마땅히 그러함’의 이는 ‘마땅히 이루어지는 것’의 기가 있어야 실재처를 가질 수 있다. 이의 존재는 현상적인 기에 의해 그 존재성이 구현되고, 기는 원인과 이유인 이가 있어야 증명할 수 있다. 전시 《工藝理氣 공예이기》는 이와 기의 관계가 불안전한 공예의 현상을 해소하고 일체성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대 미술의 산만성과 디자인의 완고한 경계에서 공예의 존재를 위시하고 탈공예 시대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하는 의도 또한 숨어 있다.

이번 전시에 동지적 의식으로 참여한 공예가 11인의 작품에는 자연의 물질성을 탐구하고 그 기운을 가다듬어 ‘공예이기’의 현대성을 완연히 드러나게 하려는 각별한 노력이 배어있다. 참여 작가들이 이기론(利己論)의 체화를 통해 공예가 새 몸으로 거듭날 수만 있다면, 전시 《工藝理氣 공예이기》의 역할과 가치는 다한 것으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획 : 육상수, 이동훈

(출처 = 아트스페이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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